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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장소에 호텔 뷔페식당을 옮겨놓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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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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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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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강정은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연회판매팀 지배인

강정은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연회판매팀 지배인/사진=이지혜 기자
강정은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연회판매팀 지배인/사진=이지혜 기자
"지난 8월 강원도 인제 자동차 전용 경주장에서 6일간 대규모 연회 서비스를 진행했어요. 새로 생긴 시설이어서 음식을 만들 공간이나 기구가 전혀 없었죠. 서울에서 모든 조리 장비와 재료를 공수해서 매일 150명분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특급호텔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강정은(33·사진) 웨스틴조선호텔 연회판매팀 지배인은 "최근 호텔이나 대형전시장처럼 정형화된 장소가 아닌 독특하고 특별한 장소에서 연회서비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일반적인 출장 뷔페나 음식 배달 수준을 넘어선 특급호텔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연회서비스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 지배인은 10년차 호텔리어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외부 행사 서비스 판촉과 관리를 도맡아 하고 있다. 경희대 관광학부(호텔경영학)를 졸업하던 지난 2004년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 입사하면서부터 호텔밥을 먹었다. 객실팀에서 근무한 입사 초기 3년을 제외하면 줄곧 연회상품 판매업무만 해왔다.

6년여간 호텔 연회 상품 영업을 하면서 도가 텄다. 자동차 경주장은 물론 선상, 갤러리, 박물관, 야외공원까지 웬만한 장소에선 모두 연회서비스를 해봤다. 실제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 밖 연회서비스 매출은 2011년 8억원, 2012년 15억원, 2013년 20억원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강 지배인은 "연회 행사는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긴장의 연속"이라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도 타이밍이 맞지 않지 않으면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만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행사를 마쳐야 본전"이라고 말했다.

호텔리어라고 근무여건이 특별하지는 않다. 강 지배인의 경우 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연회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평소엔 월∼금요일까지 주 5일 근무를 한다. 하지만 주말이나 야간에 연회 행사가 이뤄지는 경우 시간외 근무를 하기도 한다.

강 지배인은 "주말이나 야간 근무가 고되기도 하지만 매번 색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고객들과 만날 수 있어 좋다"며 "행사 기획부터 영업,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만큼 성취감도 크다"고 강조했다.

호텔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강 지배인의 목표다. 강 지배인은 "적성상 세일즈 업무가 가장 잘 맞는다"며 "연회는 물론 객실, 레스토랑, 기획패키지, 이벤트행사 등 모든 상품의 세일즈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호텔리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대표적인 감성노동인 만큼 마인드콘트롤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급호텔의 경우 고객들 대부분이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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