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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야심작' 갤기어, 대리점에선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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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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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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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이통사 대리점, 마진 일부 포기하고 갤노트3에 갤기어 끼워팔기

갤럭시기어 /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기어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82,500원 상승2800 -3.3%)가 '갤럭시노트3'와 함께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기어'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악성 재고로 남을까 우려하는 대리점들이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갤럭시노트3에 갤럭시기어를 끼워팔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3를 사면 갤럭시기어를 주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3를 산다고 공짜로 갤럭시기어를 주는 건 아니다. 고가의 이동통신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대리점이 권장하는 신용카드도 발급받아야 한다.

게다가 '갤럭시노트2' 이상의 중고폰도 되팔아야 한다. 갤럭시노트2 중고폰이 20만원대에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기어를 받기 위해 상당한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하지만 중고폰 가격을 고려해도 갤럭시기어 출고가격 39만6000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에 따라 대리점은 보조금 일부와 이동통신 가입에 따른 수수료 마진을 일부 떼내 갤럭시기어 판매에 쓰고 있다. 갤럭시노트3에 대한 보조금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리점들이 자신들의 이익 일부를 손해보고서라도 갤럭시기어를 끼워파는 것은 재고 부담 때문이다. 갤럭시기어가 출시됐지만 시장 반응은 시원찮다. 소비자 관심은 많지만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대리점들의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기어 판매에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음에 따라 향후 팔릴 가능성도 낮다. 갤럭시기어는 액세서리여서 이동통신사 매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전혀 투입하지 않는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갤럭시노트3 예약가입때 이벤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을 빼면 이동통신사가 사들인 갤럭시기어도 거의 없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악성재고를 우려해 대리점들이 자체적으로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며 "다만 중고폰 반납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 역시 상당부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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