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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KT 초비상, "아프리카 사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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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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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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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T 전방위 압수수색에 '당혹'… "아프리카 사업 전면 중단될 수도" 긴장감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 엘리베이터 출입구 앞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KT 본사와 계열사 및 임직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013.10.22/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사옥 엘리베이터 출입구 앞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KT 본사와 계열사 및 임직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013.10.22/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검찰이 KT (26,100원 상승100 0.4%) 이석채 회장의 자택과 KT 본사에 대해 '배임' 관련 혐의로 전격 압수 수색하면서 KT 내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욱이 다음 주 이 회장을 비롯해 KT 임직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를 앞두고 악재가 터지면서 행여 그동안 공들여왔던 아프리카 사업에 불통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초긴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22일 오전 KT 본사와 계열사 이석채 회장 자택 등 16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전방위적인 압수 수색에 KT 내부는 크게 당혹해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 역시 평소처럼 KT 서초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로부터 보고를 받던 중 압수수색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곳곳에서 KT 직원들끼리 이 문제로 숙의하는 장면이 눈에 자주 띄었다. 압수수색 소식과 함게 KT 광화문 사옥 등에는 몰려든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후 들어 다소 평온을 되찾았지만 KT 내부 직원들의 얼굴표정들은 대부분 어둡기만 하다.

"왜 하필 이 시기에..." KT 모 임원의 한숨이다. KT는 다음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 2013' 행사에 이석채 회장을 비롯해 KT 임직원들이 대규모 참석한다. KT에게 이번 회의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KT가 현재 르완다에서 진행 중인 통신 서비스 모델 및 IT 인프라 사업을 전 아프리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했던 것.

KT는 르완다 정부와 손잡고 LTE 현지투자를 단행한 뒤 현지 통신회사로부터 망 임대료를 받는 데이터 도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1200억원 가량의 IT 프로젝트도 수주한 상태다.

KT는 이번 정상 회의에서 르완다 정부와의 윈윈 사업모델을 전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소개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참이었다. 특히 정상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IT전시회에는 KT뿐 아니라 삼성전자, 안랩 등 국내기업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 임원은 "그동안 르완다를 오가며 공을 들여왔던 아프리카 사업이 본격적인 퀌텀 점프 길로 들어서려던 찰나에 이같은 악재가 터졌다"고 아쉬워했다.

자칫 수사 결론과는 상관없이 '배임혐의'로 검찰의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업 신뢰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더욱이 이 회장이 출금금지설이 회자되면서 더욱 당혹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 정상들을 상대로 기조연설과 함께 11개 아프리카 지역국 정상들과 일일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만약 이 회장이 출국 금지될 경우, 정상회의는 물론 아프리카 사업 자체가 '올스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KT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검찰의 수사방향과 배경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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