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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업계, '쇼룸'을 확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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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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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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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B&co 사옥 1층 쇼룸에 마련된 '절수과학존'
대림B&co 사옥 1층 쇼룸에 마련된 '절수과학존'
일반 소비자 시장 공략을 위한 마련된 욕실업체들의 '쇼룸'이 변신하고 있다. 과거 제품 나열식 구성을 벗어나 제품 시연이 가능한 체험공간을 설치하거나 심지어 각종 문화 강연을 개최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는 능동적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 (58,900원 상승4700 8.7%)는 최근 서울 청담동 사옥 1층에 약 200㎡(60평)규모로 쇼룸을 열었다. 이 쇼룸에는 위생도기, 비데, 세면대, 수도꼭지 등 욕실 기본 아이템 외에 욕실 리모델링 제품인 '이누스 바스'와 자동 습도조절 기능을 갖춘 타일 '에코카라트' 등이 전시돼있다.

이누스 바스는 가격대별로 4개 타입이 전시돼있는데 실제 화장실에 배치되는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가 동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공 제품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다. 에코카라트 전시코너 역시 소비자가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관련 장비가 마련돼 있다. 소비자는 에코카라트 표면에 물을 분사한 뒤 5초 이내에 물기가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전에도 쇼룸을 운영하긴 했지만 본사와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간 구성도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이같은 단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체험공간을 늘려 쇼룸을 재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림B&co (6,100원 상승40 0.7%)는 서울 논현동 사옥 1층과 2층을 쇼룸으로 쓰고 있다. 1층에는 위생도기, 세면대, 수도꼭지 등 일반 욕실 아이템과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고, 2층은 욕실 리모델링 제품인 '바스플랜'의 14개 모델이 전시돼있다.

특히 1층에 마련된 '절수과학존'에는 세로로 단면이 잘린 실제 위생도기가 전시돼 소비자가 직접 물을 흘려보내면서 수세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일반 양변기와 절수 양변기가 1회 사용시 소비하는 물의 양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두 업체의 쇼룸이 제품을 통한 체험공간 확대에 공을 들였다면 로얄&컴퍼니는 예술 전시 및 문화 강연을 쇼룸에서 개최하며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로얄&컴퍼니는 예술작가의 기획 전시전을 서울 논현동 사옥에서 직접 주관, 진행하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및 요리 강연을 수시로 열고 있다.

이처럼 욕실업체들이 자사 쇼룸을 체험공간으로 바꾸는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쇼룸은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좋다고 느껴야 한다"며 "대형마트에 시식코너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처럼 욕실업체들도 쇼룸에 체험코너를 만들면서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로얄&컴퍼니 쇼룸 내부
로얄&컴퍼니 쇼룸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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