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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 부부 침대가 1억? 얼마나 좋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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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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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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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한 대 값" 프리미엄 매트리스 경쟁… 1.3억 제품도 꾸준히 팔려

국내에 진출한 해외 매트리스업체들이 최고 1억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23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해스텐스, 덕시아나, 씰리침대 등 해외 매트리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자동차 한 대 값에 해당하는 3000만~500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최근 2년새 1000만~3000만원대 매트리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이나 '할인행사'에 흔들리지 않고 '초고가'를 고집하는 상위 1% 고객을 확실히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해스텐스의 초고가 침대 '비비더스' 이미지
↑해스텐스의 초고가 침대 '비비더스' 이미지
초고가 매트리스 경쟁에 불씨를 댕긴 업체는 스웨덴 왕실 브랜드로 알려진 해스텐스다. 이 회사의 '비비더스' 침대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가 쓰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으로 가격은 무려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 제품은 고객이 주문을 하면 전세계 7명밖에 없는 장인들이 전 과정을 수공예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기간만 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이 제품은 국내 수입 이후 꾸준히 팔려나가면서 초고가 매트리스 수요를 확인시켜줬다. 한 업계관계자는 "1억원짜리 침대를 구경하러 서초, 강남은 물론 수도권의 부자들이 청담동 해스텐스 매장을 찾고 있다"며 "서너달에 한 개씩은 팔린다"고 전했다.

현재 해스텐스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도 5000만~6000만원대 '2000T'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매트리스 가격이 일반 소비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 정도로 높은 이유는 천연소재를 이용,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해스텐스 관계자는 "모든 침대에 천연 양모(Wool), 순면(Cotton), 아마(Flax), 말총(Horsehair)과 같은 최상의 천연 소재만을 충전재로 사용해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대부분의 고객은 개인 사업가나 전문직들이다"고 설명했다.

↑ 덕시아나의 침대 '더 덕스' 이미지
↑ 덕시아나의 침대 '더 덕스' 이미지
또 다른 스웨덴 침대브랜드 '덕시아나'도 주로 3000만원대 매트리스를 판매한다. 덕시아나는 애플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사와 국내 대기업 회장들이 사용하는 침대로 입소문을 탔다. 덕시아나도 100년 이상 된 소나무, 천연 라텍스, 순면 등 최고급 천연 원자재를 사용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씰리침대와 템퍼침대도 프리미엄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주로 800만~1000만원대 침대를 판매했던 씰리침대는 30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템퍼침대는 이미 프리미엄라인 매트리스에 전동침대를 더해 2000만원대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1000~1300만원대에 팔리는 씰리침대의 '팰리스+L9002+세미플렉스' 이미지
↑현재 1000~1300만원대에 팔리는 씰리침대의 '팰리스+L9002+세미플렉스' 이미지
일각에서는 초고가 경쟁이 확대되면서 약 5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매트리스시장 파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팔리는 초고가 제품들의 가격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국내에서 억대에 팔리는 해스텐스의 비비더스는 미국 온라인쇼핑몰에서 6만4590달러(한화 약 68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국내 가구업체 대표는 "좋은 디자인과 소재로 명품 가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는 있겠지만 일부 해외 가구의 가격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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