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보합권 공방...항공·운송株 ↑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코스피가 2030선에서 보합권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며 이날은 항공운송 관련주와 화장품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75포인트(0.04%) 오른 2036.50을 기록 중이다.


전일 장중에는 일부 헤지펀드 자금을 비롯한 유럽계 외국인이 이번 주 아시아권에서 펀드를 청산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전체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이 가운데 한국 주식이 약 3000억원이라는 설이다. 미국계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도 유럽계가 매도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매수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외국인은 40일째 일관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45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283억원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7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중에는 투신(653억원)의 비중이 큰 편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이 301억원, 비차익이 636억원 매수 우위로 총 9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가 3.904%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 건설, 금융, 은행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통신,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현대중공업 (125,300원 ▲6,000 +5.03%)이 2.06% 오르는 가운데 LG화학,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OSCO, SK하이닉스, KB금융, 삼성화재는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 (249,500원 ▲4,500 +1.84%),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일제히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 삼성생명, NAVER는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417개가 상승세다. 36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11개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동양우선주를 비롯해 모두 우선주다. 남광토건, 체시스, 쌍방울, 삼부토건도 상승 상위에 올랐다.

그밖에 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코스맥스 (9,530원 ▲20 +0.21%)가 4.3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글로비스 (177,000원 ▼900 -0.51%)도 8.20% 오르며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다시 돌아섰다. 현재 1.55포인트(0.30%) 내린 526.93을 기록 중이다. 서울반도체가 4.07% 큰 낙폭을 기록 중이며 파라다이스도 3.6%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 (179,700원 ▲1,000 +0.56%)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에스엠 (86,400원 ▲4,800 +5.88%)이 4.58% 오르며 강세다.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0.45포인트 오른 269.8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5원 오른 1055.4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