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팝그린 김정숙 대표, 경력단절여성에서 원예분야 CEO로

김정숙 (주)팝그린 대표

(주)팝그린은 원예를 활용해 교육, 복지, 재활, 상담, 취미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 중인 중소기업이다.
또 경기도가 지정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원예를 통한 재활치료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성격도 띤다.

◆(주)팝그린, 원예를 활용해 다방면에서 내실있는 중소기업으로 성장

(주)팝그린은 원예치료 등 사회복지사업, 스쿨팜 전문강사 양성, 원예프로그램 상담과 컨설팅, 체험 및 방과후 원예프로그램 교육 진행, 취약계층 직업훈련센터, 도시농업 위탁사업 등 다방면에서 내실 있는 기업이다.


현재 (주)팝그린은 스쿨팜 전문 강사를 양성해 도시종업전문가 육성하고 이 인력이 교육기관과 복지관 등에 방과후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과 일맥 상통한다.
스쿨팜이란 학교텃밭 및 지역자원 속에서 원예를 이용한 창의적인 생태교육이다.

김정숙 (주)팝그린 대표는 "스쿨팜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심고 기르고 수확하는 재배활동으로 체험하면서 전인격적인 발달을 돕고, 팝그린만의 특화된 지도방법으로 신나는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질 것이다"며 "또 단순한 체험이 아닌 내실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 향상,언어성 향상, 창의성 향상, 과학탐구력 향상이라는 기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스쿨팜 교육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요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지원도 늘어나는 추세로 도시농업전문가를 원하는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예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재취업 또는 취미,복지 등의 기대효과가 크기 때문에 배워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 6개월동안 현재 4기수까지 수료를 완료해 50여명의 스쿨팜 강사진을 배출, 관내 교육기관과 복지관 등에서 활동하도록 도왔다.
스쿨팜 강사 수료과정은 3개월이며 이론, 실습, 인턴, 과제물 등을 통해 전문가 과정을 배운다.
수료를 하면 교과부 산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인증하고 팝그린을 통해 스쿨팜 강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은 3개월 과정의 수강료가 50만원이며, 예비 사회적 기업의 특성상 경력단절여성, 장기 미취업 청년, 노년층,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는 수강료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에서 원예분야 CEO로 변신하다

김 대표는 사회생활을 하다 결혼과 육아 등으로 전업주부가 된 경력단절여성이었다.
그는 사회생활을 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부단한 자기개발을 통해 CEO로 성장하게 됐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원예분야에 자기개발을 쏟던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원예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 등 연구과제 수행하는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팝그린을 만든 계기 역시 그 당시 농촌진흥청 도시농업팀 김형득 박사와 정순진 박사와 연을 맺으면서 그들의 지도하에 원예를 소재로 창업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 김 대표는 프리랜서로 3년여간 활동해오다 뜻이 통하는 6명의 직원과 함께 지난 2011년 (주)팝그린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신성장산업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스쿨팜 강사양성 과정'을 채택, (주)팝그린은 시간제 일자리 창출 등 목표달성률 70%를 달성하는 등 활약을 했다.지자체와는 도시농업 위탁사업을 받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도시농업 사업을 위탁받은 (주)팝그린은 사전신청을 받은 유치원, 초등학교, 복지시설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텃밭강사가 대상기관을 방문해 텃밭의 운영과 실습, 생태교육 및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주)팝그린은 온·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교육 KIT, 원예 교육용 부자재, 교육상품 등 뛰어난 상품들을 판매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경력단절여성에서 재취업 아니 창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관심 분야에 대한 자기개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주)팝그린을 중견기업까지 성장시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원예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또 한걸음 도약

김대표는 앞으로 원예 분야의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메뉴얼과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원예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늘 특화된 상품을 제시할 수 있는 원예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내년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스쿨팜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제도 등을 잘 활용해 시장판로개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표는 "강사진의 역량강화, 회사규모 성장 등 내실있는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히고 원예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함께 가는 사회적 기업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