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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해밍턴 부부/사진=라망스튜디오 |
방송인 샘 해밍턴 부부의 호주 결혼식의 화보가 공개됐다.
14일 웨딩업체 아이패밀리SC 측은 "샘 해밍턴·정유미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호주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며 "샘 해밍턴의 모친 잰 러스씨가 자신의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정유미씨에게 물려주어 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지난달 26일 고향인 호주 멜버른의 한 동물원에서 에서 독특한 결혼식을 했다. 호주 결혼식 당시 샘 해밍턴의 친인척을 포함한 약 60명이 하객으로 참석, 가족적인 분위기로 축복 속에 진행됐다.
또한 샘 해밍턴·정유미 부부는 호주 유명 PD이자 샘 해밍턴의 어머니 잰 러스가 무대에 올랐던 오래된 극장에서 웨딩 촬영을 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샘 해밍턴은 감격스러움에 결혼식 중간에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그는 "평생에 정말 잊지 못할 특별한 결혼식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웨딩촬영을 담당한 라망 스튜디오 측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지는 위트 넘치고 가벼운 이미지의 샘 해밍턴을 기대했는데, 촬영장에서 만난 샘 해밍턴은 진지하고 생각이 깊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렸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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