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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시장 부동의 1위 피아노, □□악기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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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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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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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신규수요 정체, 취미로 관현악기 배우려는 사람들은 급증세

국내 악기업계에서 지난 30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아날로그 피아노가 바이올린 등 관현악기에 밀려 왕좌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국민악기'로 자리 잡은 아날로그 피아노의 국내 보급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며 신규 수요가 정체된 반면, 취미로 관현악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며 관현악기 판매량이 늘고 있어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관현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매출기준 600억원으로 매년 10% 증가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창뮤직은 올 들어 10월 말까지 기타와 바이올린을 3만6000대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판매량을 올렸다. 같은 기간 색소폰과 클라리넷 같은 관악기 판매량도 5000대로 전년대비 30% 늘었다. 이들 악기의 판매량을 매출로 환산해보면 60억원대로 이는 같은 기간 영창악기가 국내에서 판매한 아날로그 피아노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관현악기가 급격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면서 수 십 년간 전체 회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피아노와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아날로그 피아노의 판매량은 줄고 있지만 관현악기 판매량은 늘어나는 추세여서 매출 역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피아노가 주 수입원이었던 다른 악기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삼익악기,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올해 아날로그 피아노 매출이 전년대비 20%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국내 아날로그 피아노 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 1520억원에서 2006년 705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고, 지난해 말에는 400억원대까지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1가구 1피아노'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피아노 보급률이 높아져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 5일제 정착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휴대와 학습이 편한 관현악기 연주자들이 늘면서 관현악기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피아노의 내구연한이 30년으로 긴데다 피아노 학습자의 주 연령층인 초등학생 숫자가 감소하면서 아날로그 피아노를 찾는 수요가 확실히 줄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반면 최근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관현악기 매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너색소폰/사진제공=영창뮤직
테너색소폰/사진제공=영창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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