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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밝혀진 사건의 진실…과학수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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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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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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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10월 구마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서 여대생 정모양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수사를 종결했지만 정양의 아버지 정씨는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

검찰이 나섰다. 검찰은 부검 재감정과 DNA대조, 교통사고 시뮬레이션, 최면검사 등 과학수사기법 총 동원한 끝에 스리랑카인 3명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수사결과 정양은 이들 스리랑카인 3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급히 피신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중 국내에 체류하고 있던 K씨(46)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을 기소중지했다. 경찰은 정양 사건을 부실 수사한 것에 대해 정씨 등 유족에게 사과했다. 영구미제로 남을 뻔했던 사건이 15년만에 해결된 것이다.

단순 교통사고사로 처리될 뻔한 사건이 밝혀진데는 과학수사의 힘이 컸다.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는 '대구 여대생 의문사 사건' 등 과학수사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안양지청은 불륜관계이던 남성(피해자)과 여자문제로 다투다 피해자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사망케 한 피의자를 대검 화재분석, 진술분석 등을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 구속기소했다.

또 악성앱을 만들어 뿌린 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일명 '스미싱'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국제스미싱 조직을 적발하는 데도 과학수사 기법이 사용됐다. 이 외에도 보험사기 사건 등도 과학수사의 힘을 통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초동수사의 오류를 시정하거나 신종수법 범죄 및 원인 미규명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한 사건들"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수사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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