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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제단 일부 "사실상 從北, 반국가세력"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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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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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연평도 포격두둔" 등에 격앙...종교계 종북 논란 파장클듯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각 종교계의 시국미사는 여러번 있었지만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3.11.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각 종교계의 시국미사는 여러번 있었지만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3.11.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여권 일부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가지는 과정에서 일부 사제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 등에 대해 이들을 종북(從北)세력, 또는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인사들은 일부 사제들에 대해 "사실상 종북, 반국가세력 아니냐"는 시각을 분명히 하면서도 종교계의 이념 문제를 정당이 거론하는 것 자체가 매우 민감한 문제임을 의식해 전면적인 종북 공세에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원내고위관계자는 2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 같은 발언을 한 것을 보면)당연히 종북"이라며 "하지만 종북주의자와 대다수의 사제들은 구분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일부 종북 세력을 분리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같은 주장에 동조하지 않고 천주교 내 일부 일탈 세력이 사제들의 옷을 입고 숨어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내에도 천주교 일부 사제들의 발언이 종북적 성향을 띠고 있다고 보는 기류가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최고위원은 "그들을 종북이다 아니다라고 내가 정의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 사람들의 발언을 보면 국가에 대해 손해를 끼치는 내용들이다. 연평도 포격이 (북한이)할만한 것을 했다고 했는데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그 사람들의 논리로 보면 한미연합훈련도 잘못됐다는 것인데 이는 북한의 주장과 똑같다"며 "종교인이든 아니든 국가의 정체성에 해를 끼치는 잘못된 발언을 했으면 잘못됐다고 얘기해야지 그렇게 하지 않느면 정당이 아니다"고 말했다.

당 전략기획본부 핵심관계자는 "그들을 무작정 종북주의로 확대해서 보는 것은 곤란하지만 일종의 (북한에 대해)찬양, 고무, 동조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NLL(서해북방한계선)포기발언이 있었지만 그들은 NLL에 대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이고, NLL무력화 시도에 부화뇌동하고, 매국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종북이라는 말을 정의구현사제단에 무작정 쓰면 잘못이고 종북이라고 하려면 북한과 연계돼 있거나 북한주도의 적화통일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한해 표현하는게 맞다"며 "(그 말을 쓰면)기존의 종북주의들과의 차별성이 커서 문제가 된다"고 종교계에 대한 종북 규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종북이라는 틀로 가두려고 하면 또 다른 저항과 비판이 생길 수 있다"며 "그냥 매국적 행위를 자행하는 반국가세력"이라고 밝혔다.

국회 상임위원장급의 한 의원은 "말할 가치도 못 느끼지만 연평도 포격도발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때마침 하면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내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망언'을 규탄한다"며 "국방위원회부터 여야가 한 목소리로 박 신부의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연평도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신부는 "NLL(서해북방한계선) 문제있는 땅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어제(23일) 연평도 포격사건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직전, 이 보도를 접하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우리 헌법이 아무리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지만 이런 망언을 공공연하게 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이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성직자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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