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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얀부 돌아온 대림산업…기술·안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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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부(사우디아라비아)=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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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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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2013 - 중동(1)]②대림산업 사우디 얀부 'EPC-3·4현장'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Yanbu)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 / 사진 = 이재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Yanbu)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 / 사진 = 이재윤 기자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경유해 15시간의 비행 끝에 홍해에 연한 제다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나와 자동차로 3시간을 더 달려서야 사우디 얀부(Yanbu)산업공단내 대림산업의 'YASREF(Yanbu Aramco Sinopec Refining Project) EPC-3·4현장'을 볼 수 있었다.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온 다음날이어서 날씨는 맑았지만 작은 언덕 하나 없이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모래바람은 역시 중동임을 실감케 했다. 공사현장에 들어서자 건축장비들과 인부들의 열기까지 더해졌다.

 덤프트럭들이 오가며 만들어낸 먼지로 자욱한 현장 안쪽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복잡했다. 일정 기준에 따라 나눠놓은 블록마다 긴팔 작업복에 안전모와 장갑,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Yanbu)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 내부. / 사진 = 이재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Yanbu)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 내부. / 사진 = 이재윤 기자
 현장에선 높은 철탑을 세우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석유에서 추출한 성분을 촉매반응을 통해 분리하는 역할을 하는 철탑은 높이가 60m에 달했다. 인부들이 크레인을 통해 조심스레 옮겨놓고 있었다.

 얀부산업단지는 지역균형발전과 인접국들에 석유 수출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사우디 동부 해안에서 채취한 원유를 정제해 수출하는 곳으로 조성됐다. 1975년 동부 담맘에 인접한 주베일과 함께 국가석유산업단지로 조성됐다. 주베일과 얀부는 한국 건설업체들의 1차 중동 진출지다.

 대림산업은 1970년대 사우디가 얀부에 산업공단을 만들 때 미국업체의 하청사로 참여했다. 1984년까지 총 10건의 공사를 진행했지만 이후 2010년 이 공사를 따낼 때까지 서부 쪽은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EPC 시공을 위한 기술력을 쌓는 단계였다.

대림산업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산업단지 내 EPC-3·4 책임자인 김재홍 현장소장. / 사진 = 이재윤 기자
대림산업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산업단지 내 EPC-3·4 책임자인 김재홍 현장소장. / 사진 = 이재윤 기자
 해당 프로젝트는 20억달러 규모, 공사는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완성단계에 돌입해 현재 공정률은 96.7%. 사우디 현지업체가 진행하는 유틸리티시설 작업이 늦어지고 있지만 기간 안에 공사를 마무리짓도록 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자국내 정유산업을 주관하는 국영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업으로, 하루 40만배럴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작업에 투입된 인원만 5000여명이 넘는다.

 총 100억달러 규모의 공장 주요 공정을 4개로 나눠 발주한 공사 중 대림산업은 핵심 2개 공정을 단독 수주했다. '디젤·나프타 수소처리첨가시설을 포함한 산성가스 및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EPC-3공정과 수소첨가분해 설비를 건설하는 EPC-4다. EPC-2공정은 SK건설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이 2300만 시간 무사고기록을 달성했다. / 사진 = 이재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이 2300만 시간 무사고기록을 달성했다. / 사진 = 이재윤 기자
 이 현장은 얀부산업공단내 안전사고가 단 1건도 없는 유일한 사업장이다. 착공 이후부터 지금까지 2300만시간 동안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발주처도 김재홍 현장소장 등 대림산업 임직원에게 무사고 완공을 기대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김 소장은 "정유공장에서도 핵심 프로세스를 한국 건설업체에 맡긴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이라며 "안전 면에서도 국내업체의 높은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중동 최대 플랜트 발주시장이자 플랜트 건설업체들의 경연장으로 평가받는 사우디에서 얀부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산성가스, 황회수설비, 폴리머콤플렉스, 고밀도 폴리에틸렌과 저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등 7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Yanbu)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에서 철탑을 세우는 공사가 한창이다. / 사진 = 이재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Yanbu)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EPC-3·4 시공현장에서 철탑을 세우는 공사가 한창이다. / 사진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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