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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혼외자' 정보유출에 靑 행정관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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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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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비서관실 행정관, 문자로 개인정보 확인 부탁"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채동욱 전 검찰총장.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54)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불법 유출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행정관(54·3급 부이사관)은 지난 6월11일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53)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신상정보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행정관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채군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본적 등 개인정보를 전달하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정관의 부탁을 받은 조 국장은 서초구청 오케이민원센터 팀장 김모씨(57)에게 가족관계등록부 조회를 지시했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잘못돼 조회가 되지 않았고, 조 행정관은 주민등록번호를 수정해 다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 국장은 조 행정관이 다시 보낸 정보로 가족관계등록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우리도 현재 확인 중이다. 입증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 행정관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청와대는 전했다.

검찰은 조 국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삭제된 문자메시지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 행정관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청계천 복원추진본부 공사담당관 등을 맡아 청계천 공사 실무를 책임졌다. 2007년에는 청계천 복원공사 공로로 정부 포장을 받기도 했다.

조 행정관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청와대로 근무지를 옮겼으며 지난해 4월부터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총무시설팀 총괄행정관으로 재직 중이다.

조 행정관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서초구청 조 국장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측근으로 국정원 근무 경력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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