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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키워드 "성과주의·1등 DNA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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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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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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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삼성 사장단 인사]사장 승진자 8명중 5명 전자 출신

삼성그룹이 2일 발표한 '2014년도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상단 왼쪽부터)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겸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사진제공=삼성
삼성그룹이 2일 발표한 '2014년도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상단 왼쪽부터)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겸 무선사업부 글로벌제조센터장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사진제공=삼성
올해 삼성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성과주의'와 '1등 DNA 전파', '전문가 중용' 3가지로 요약된다.

전체 사장 승진자 8명 가운데 5명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출신으로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삼성 인사 원칙을 재확인시켰다. 또 금융은 물론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수장을 대거 삼성전자 출신 인사로 교체, 1등 DNA를 전파하도록 했다.

◇ '성과주의' 삼성 인사 1원칙= 성과에 따른 보상은 삼성의 인사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는 원칙이다. 이 때문에 올해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특히 무선사업부 출신의 약진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통신시스템 전문가로 삼성전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와이브로(WiBro) 세계 최초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LTE(롱텀에볼루션)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역시 20여 년 간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을 이끌어 온 제조 전문가다.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으로 삼성 휴대폰이 세계 1위로 올라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밖에도 이번에 승진한 조남성 제일모직 대표이사와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모두 삼성전자 출신이다.

◇'1등 DNA' 전파 특명= 이번 인사에서 생명과 화재, 카드 등 주요 금융계열사 수장들이 바뀐 것도 주목된다. 지난해 금융계열사에서 부회장을 배출한데 이어 삼성그룹의 양대 축이 '전자'와 '금융'이라는 점을 또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계열사 수장에 삼성전자 출신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이동한 것은 "금융계열사에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때문으로 읽힌다.

이번에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맡은 원기찬 사장은 삼성전자 북미총괄 인사팀장과 디지털미디어총괄 인사팀장을 거쳐 2010년부터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장을 맡아 글로벌 핵심인력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역시 삼성전자에서 회계·자금·세무 등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망 벤처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투자를 확대, 우량 벤처 투자회사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낙점을 받았다.

반도체 전문가인 전동수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업체인 삼성SDS 수장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 DNA를 삼성SDS에 심으라는 특명을 받은 셈이다.

◇미래 먹거리, 전문가 손에=미래 먹거리를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에게 맡긴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삼성의 소재사업을 책임질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내정된 조남성 사장은 일본본사, 반도체·LCD사업부장, 삼성전자 스토리지담당, LED(발광다이오드)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런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바탕으로 제일모직을 초일류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역시 반도체 공정개발과 메모리·LCD(액정표시장치) 제조 등을 두루 경험한 부품 전문가다. 박 사장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제조혁신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한 데 이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 받았다.

메모리사업부장으로 선임된 김기남 사장 역시 삼성 반도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삼성전자 차세대반도체연구팀장 등을 역임하고, 전미전기전자인협회(IEEE)의 석학회원으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역임해 풍부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심화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 장벽을 극복하고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진두지휘하라는 의미가 담겼다.

한편 이날 사장 승진 예정자의 평균 연력은 54.3세로 지난해 55.3세보다 1살이 더 어려졌다. 또한 전체 사장단 평균 연령 역시 지난해 58.3세에서 57.7세로 더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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