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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모바일로 '모'두 '바'꾸세요, '일'상의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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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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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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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일 서울시청서 모바일 행정 본격 시작 알리는 '서울 모바일 리딩 토크' 행사 개최

서울시는 3일 오전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업계, 학계의 모바일 리더들이 서울시의 모바일 행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서울 모바일 리딩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왼쪽부터) 황성재 UX 발명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박 시장, 이석우 카카오 대표, 궁선영 사회학 박사./사진=서울시
서울시는 3일 오전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업계, 학계의 모바일 리더들이 서울시의 모바일 행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서울 모바일 리딩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왼쪽부터) 황성재 UX 발명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박 시장, 이석우 카카오 대표, 궁선영 사회학 박사./사진=서울시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앞으로 서울시는 모바일 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거의 모든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데 행정도 시민들과 함께 가야하는 거 아닙니까."(박원순 서울시장)

앞으로 서울시는 시 행정 전반에 모바일을 활용한다.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데 모바일만한 플랫폼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아지트를 만들어 '모바일 천국'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오전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업계, 학계의 모바일 리더들이 서울시의 모바일 행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서울 모바일 리딩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모바일 행정'을 위한 시와 민간의 협력. 시민들이 일상애서 필요로 하고, 바로 혜택이 돌아가는 행정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업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가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개하고, 민간이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가 생태계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본의아니게 수집하는 데이터가 엄청난데, 이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오픈플랫폼과 오픈소스를 통해 공공서비스 개발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서울시만 바라보면 돈 벌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모여 함께 동고동락할 수 있는 장소인 '모바일 천국(가칭)'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과거 일본인 학교로 사용됐던 유휴부지를 활용해 모바일 관련 연구나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발생한 노량진 배수로 수몰사고 당시 관계 부서가 한 두곳이 아니었어요. 피해자 중 한 분이 중국동포였던 터라 외교부와도 협의가 필요했지요. 여러 부서 간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모바일을 통해 100여명의 관계자가 모여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눴어요. 누가 무슨 일을 하면 되는지 업무 분담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좀 더 원활한 일처리가 가능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공무원들은 업무에 모바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시장은 "카카오 서비스 가운데 '아지트'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서울시 간부들이 '서울 보물창고'라 이름지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칸막이 행정 문제가 많이 사라졌다"고 자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 이경전 경희대 교수,황성재 UX 발명가,궁선영 사회학 박사 등이 업계와 학계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손진기 토크콘서트 전문가가 사회를 맡았다. 또 시민 200여명이 현장에서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SNS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도 동시에 생중계됐다.

서진우 대표는 서울시에 "기업 입장에서는 서울시의 양질의 데이터베이스 중 탐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어디에 있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시장은 "실제로 지하철 유동인구 가운데 노인층이 자주 방문하는 역과 역의 출구 등을 조사해 어느 곳에 노입적합업종의 가게가 위치하면 좋을지 찾아내려는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각 기업도 기획할 때부터 얼마든지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밖에 궁선영 박사는 "서울시 차원에서 예술공연이나 문화강좌같은 문화적 자원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공유해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박 시장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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