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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서 바람의 언덕에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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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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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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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여행⑧] 국내여행 베스트셀러 통영·거제·소매물도·외도

소매물도 망태봉에서 바라본 등대 풍경/사진=이지혜 기자
소매물도 망태봉에서 바라본 등대 풍경/사진=이지혜 기자
자유여행 애호가들은 패키지여행을 저주한다. 머물고 싶은데서 마음껏 머물 수도 없고, 아무런 돌발변수도 없어 여행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 여행만큼은 자유여행보다 패키지여행이 한 수 위다. 가고 싶다고 아무 때나 갈수도 없고, 개별 자유여행에서 누릴 수 없는 단체 여행의 힘이 섬 패키지여행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영·거제 패키지여행이 국내에서 단연 베스트셀러인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1박2일로 유명해진 예쁜 섬 '소매물도' =지난달 23일 오후 1시5분. 관광버스가 거제시 저구항에 도착할 무렵 하나투어 이진주 가이드가 창밖을 내다보며 활짝 웃었다. "주차장에 차가 많네요. 1시10분 소매물도행 임시 배편이 운항될 확률이 높습니다. 소매물도로 조금이라도 일찍 떠나야 바람의 언덕에서 멋진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데 임시배편을 타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습니다."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저구항/사진=이지혜 기자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저구항/사진=이지혜 기자

원래 정기 배편은 오후 1시30분에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 정기 배편 외에 임시로 배편을 따로 운영한다. 요즘처럼 해가 일찍 질 때는 오후 5시 전에 ‘바람의 언덕’으로 가야 노을이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풍차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 20분이라도 더 먼저 소매물도로 가는 것이 명당 포인트를 확보하는데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소매물도로 간다면 이 임시 배편을 타기 힘들다. 정기 배편도 주말에는 승선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게다가 임시선은 소매물도 여행객들만을 위한 배이기 때문에, 대매물도를 거치지 않아 도착 시간이 한층 줄어든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사진=이지혜 기자
거제도 바람의 언덕 /사진=이지혜 기자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는 채 40분이 걸리지 않았다. 한려해상공원에서도 예쁜 섬으로 손꼽히는 소매물도는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선착장에서 등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쉽게 닿을 수 있다. 망태봉에서 바라보는 기암바위와 파란 바다,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풍경은 머리와 가슴까지 맑게 해준다.

◇이국적인 풍경의 해상정원 외도 보타니아
="사진을 보여주면 해외여행을 갔다 왔다고 해도 믿겠는걸"

외도 보타니아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찍은 사진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쪽 섬에 잘 꾸며진 해상정원은 영화 속에서 보던 지중해의 그 풍광이었다. 내륙에서 볼 수 없는 남국의 선연한 꽃들과 야자수가 이런 느낌을 더했다. 이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원과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지다.

외도를 찾는 유람선은 총 6대가 운영된다. 대부분은 바다 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 유람을 함께 하고, 소매물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배편도 있다. 거제 구조라항에서 외도까지는 배로 10여분 거리로 배멀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해상정원 외도 보타니아/사진=이지혜 기자
해상정원 외도 보타니아/사진=이지혜 기자

여행 마지막 일정은 통영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는 일정이다. 한려수도 해상공원에 있는 이 일대 섬들이 그려내는 경치가 장관이다. 이곳도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1~2시간은 기본으로 케이블카 탑승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패키지여행은 도착 시간에 맞춰 여행사에서 미리 표를 끊어놓기 때문에, 바로 미륵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여행객 정해숙씨는 "친척 중 여자들만 11명이 통영 여행을 계획해 왔다"며 "국내 패키지여행은 처음인데 일정도 여유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통영.거제 2일 완전정복' 패키지 상품은 관광버스를 이용하고, 통영의 관광모텔에서 1박하는 일정으로 상품가격이 15만9000원이다.

이국적인 풍경의 외도보타니아/사진=이지혜 기자
이국적인 풍경의 외도보타니아/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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