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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플래너, 전국 30만명이 탐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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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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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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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새해 '잇아이템'으로 인기 상한가..플래너 제작 전담 스타벅스 송재인 대리

스타벅스코리아 송재인 대리가 자신이 제작한 '2014 스타벅스 플래너'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송재인 대리가 자신이 제작한 '2014 스타벅스 플래너'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매년 11월1일이 되면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스타벅스 플래너(다이어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 다이어리를 기다려온 고객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여기에 자극받은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속속 다이어리를 제작해 내놓을 정도다.

스타벅스 플래너는 2004년부터 매년 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11월초에 선보이는데 스타벅스의 새해 다이어리를 보려는 손님들로 11월 초면 매장 방문 고객들이 평소보다 20~30% 정도 늘어난다. 올해는 또 어떤 디자인의 다이어리가 나왔을까하는 궁금증을 풀려는 고객들이다.

올해 30여만부의 플래너 제작을 전담한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팀 송재인 대리(30·사진)는 아예 플래너 출시 당일에는 휴대폰을 꺼놓았다고 한다. 주변에서 다이어리를 구해달라는 민원(?)이 워낙 많이 들어와서다.

"우리 플래너의 희소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다른 기업 다이어리처럼 쉽고 빠르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스타벅스 플래너를 확보한 고객들이 1년동안 우리 브랜드와 계속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이 플래너를 얻으려면 커피 17잔을 마셔야 한다. 성격이 급하다면 2만2000원을 내고 바로 사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왜 하필 17잔일까.

"스타벅스의 충성 고객들은 1주일에 2번 정도 매장을 방문해요. 1달 기준으로는 8~9회입니다. 2달간의 플래너 배부 기간 동안 17잔 정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면 저희가 그 보답으로 플래너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판매액 중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송 대리는 다이어리 제작을 위해 1년 단위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다. 매년 2~3월부터 '작품 구상'에 들어가 5~6월에는 디자인을 확정한다.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11월초에 발행하기까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고객들이 플래너 증정이 끝나는 1월 초부터 1년간 수 천 건의 의견을 저희에게 피드백 해주세요. 그 의견을 읽는 데만도 3~4주씩 걸리죠. 수 천 건의 의견을 선별하고 보완하는 데만도 7~8개월이 소요됩니다. 그렇게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담아 만듭니다."

올해는 IT 선진국의 특성을 감안해 스마트폰과 바코드를 통해 적립할 수 있는 'E-프리퀸시 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 전 세계 63개국 중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송 대리는 플래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일각에서 상술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을 보낼 때 가장 안타깝다.

"원가를 밝힐 수 없지만, 플래너를 단순히 이익만 따진다면 이런 수준으로까지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플래너 안의 쿠폰만 해도 고객들에게는 적지 않은 혜택이죠. 스타벅스 플래너에는 저희만의 철학과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녹아있습니다." 송 대리는 스타벅스의 이런 마음을 30만명의 플래너 구입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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