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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움직인다...한국 진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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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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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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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광명점에 이어 2호 고양점 '속도'...이대서 워크샵열고 내년 건축박람회 참가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비해 10년 이상 늦게 진출하는 만큼 속도감 있는 진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케아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1호점을 내고, 현지시장 반응을 1~2년정도 살펴보며 추가로 지점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써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호점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2호점 부지를 매입했을 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 주변에 3호·4호 부지를 물색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잉바르 캄프라드 이케아 회장(출처=이케아)
↑잉바르 캄프라드 이케아 회장(출처=이케아)
◇이케아, '일사천리' 국내 진출 행보=그동안 신비주의 경향을 보였던 이케아는 최근들어 이전과는 달리 국내 진출에 앞서 전초전 성격의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11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행사에 참가, 대학생을 상대로 '디자인의 혁신', '민주적 디자인' 등을 주제로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이케아코리아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와 채용직군 등을 설명하는 '커리어 데이'도 진행했다.

아울러 이케아코리아는 이 기간동안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오픈 예정인 광명시 1호점에 근무할 시설매니저, 인테리어 디자이너, 식음료 관리인, 주방매니저 등을 채용했다.

또한 이케아코리아가 내년 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건축자재 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에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케아의 이같은 행보는 1호점 개장에 앞서 아케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가구·유통업계 모두 '이케아 영향권'=이케아가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시장 진출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가구업계 뿐 아니라 의류업계, 식료품업계,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구업계에 따르면 현재 브랜드가구업체와 중소 가구제조사를 포함한 국내 가구시장규모는 1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케아가 영업을 시작할 경우 광명, 일산, 파주 등의 중소가구단지부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아동용품 이미지(출처=이케아 2014 상품안내서)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아동용품 이미지(출처=이케아 2014 상품안내서)

이케아가 기존 가구 제품 뿐 아니라 아동용품, 생활소품, 식음료, 레스토랑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유통업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케아가 아시아시장은 유럽에 비해 DIY 가구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성을 감안해 가구 비중을 30~40%로 축소하고, 인테리어소품, 생필품 등의 비중은 60~70%까지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들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등 가구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이케아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저가 브랜드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충격은 대형마트가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채소와 고기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공 식료품, 식기, 생활용품 등도 이케아 매장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차 공습'은 매장...'2차 공습'은 온라인 몰= 이케아코리아는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직영점을 세우는 한편 온라인몰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일일이 돌아다니며 조립이 안 된 가구를 고른 뒤 구매해 자동차에 싣고 집에 와 직접 조립해야 하는 '불편함'을 일종의 마케팅으로 삼아왔다. 때문에 국내 가구업계는 매장 서비스와 제품 배달 및 설치 등의 '편리함'을 내세워 이케아에 대항한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2015년쯤 이케아 온라인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가구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국내 가구브랜드들은 한샘몰, 이즈마인 등 브랜드 개별 쇼핑몰을 비롯해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 H몰 등 종합쇼핑몰을 통해 온라인 전용 가구브랜드를 출시, 빠른 속도로 매출을 키워왔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아직까지 이케아 온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시장의 특성에 맞게 이케아 온라인 몰 오픈도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내년 12월 오픈 예정인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코리아 1호점 투시도(사진제공=이케아)
↑내년 12월 오픈 예정인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코리아 1호점 투시도(사진제공=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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