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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장성택 숙청 후 '軍心' 잡기 행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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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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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사업소 현지시찰 등 먹거리 직접 챙기는 모습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초병대회 참석자들이 펼친 격술훈련을 참관하며 담배를 피고 있다. 김 제1비서의 흡연 장면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이 사진을 1면에 실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News1   서재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초병대회 참석자들이 펼친 격술훈련을 참관하며 담배를 피고 있다. 김 제1비서의 흡연 장면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이 사진을 1면에 실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후 연이어 '선군'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비서가 최근 초병대회에 참가한 참석자들과 함께 격술훈련을 참가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초병대회는 전례 없이 이례적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대회에 참석한 김 제1비서는 참석자들에 대해"우리 당의 귀중한 혁명동지, 혁명전우"라고 추켜세우며 밑바닥 군심을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사령관과 전우'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백두산 혁명강군은 최고사령관과 한 핏줄을 이은 전우대군, 동지의 강군"이라며 "노동계급과 농민들도, 붓을 든 지식인들도 '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전우'라는 혁명군대의 전우관으로 더욱 굳게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최고사령관(김정은)과 군인들의 관계를 "혈연의 동지"라고 표현하며 "몇명의 투사나 영웅들만이 아니라 모든 병사들이 전우가 되고 전민이 총폭탄이 돼 원수님(김정은)을 옹위해 나서는 여기에 우리 전우애의 특출한 높이와 위력이 있다"라고 주장하며 군 사기와 충성심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 제1비서는 지난 14일(보도시점 기준) 장성택의 처형 직후 첫 공개활동의 대상을 인민군 설계연구소로 택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었다.

이후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 현지지도(16일), '허철수 소속부대'에 어선 하사(19일), 제526연합부대 지휘부 시찰(25일), 인민군 수산부문 모범 일꾼 표창(27일) 등 연이어 군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선군' 행보를 보였다.

이날 진행된 초병대회와 마찬가지로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 회의' 역시 인민군 창군 사상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김 제1비서는 군의 먹거리 등 후생복지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12월 24일(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 12월 30일(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 등 커다란 군 이벤트가 두개나 있는 것을 감안해도 이같은 행보는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한다.

김 제1비서가 지난 24일 김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 당시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신진급 인사들을 포함한 군 고위 간부들만을 대동한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12월 24일에는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당·정·군 간부들을 모두 대동했었다.

일각에서는 장성택의 숙청 과정에서 군의 최고 책임자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같은 북한의 행보가 일면 자연스럽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장성택의 숙청이 북한 내 이권갈등으로 인해 불거졌다는 정보 당국의 분석이 나온 상황에서, 김 제1비서가 수산물 사업 등을 통해 그간 장성택 측에 빼았겼던 군의 이권을 다시금 보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으로는 김 제1비서가 집권 후 강력한 군 인사개편을 통해 군의 힘을 상당부분 당으로 옮겨왔던 만큼 다시 그 힘의 균형이 맞춰지고 있는 과정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장성택의 숙청으로 어수선한 북한 내부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강력한 안정감을 군의 단결을 통해 표현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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