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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국채발행 성공에 유로존 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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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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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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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졸업 후 첫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주변국 채권 금리가 급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열린 아일랜드의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는 무려 140억 유로의 주문이 몰렸다. 발행액 37억5000만 유로에 비해 막대한 수요다. 발행금리도 3.54%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보다 낮았다. 아일랜드는 위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 같은 만기 국채에 14%가 넘는 금리를 제공했었다.

필립 브라운 씨티그룹 자본시장 국채 부문 대표는 "아일랜드 국채 입찰에 북유럽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200억 유로의 현금을 갖고 있어 2014년 정부지출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지만 2015년 예산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 올해 80억 유로를 마련한 계획이다. 7일 국채 입찰로 37억5000만유로, 즉 절반가량을 확보했기에 남은 자금은 올해 하반기께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발행으로 신뢰도를 입증하고 싶은 이유도 있다.

씨티그룹의 브라운은 아일랜드가 자본시장에서의 국채 발행을 정상화하고 싶어 하며 시장에 계속해서 접근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구제 금융을 벗어난 후 첫 채권발행으로 올해 계획한 자금의 절반을 손쉽게 조달하자 다른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 금리는 7.8%로 2010년 초 부채위기가 촉발된 이후 가장 낮았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로 역시 2010년 초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만기 포르투갈 국채 금리 역시 5.4%로 5월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유통시장에서 아일랜드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8년 저점인 3.25%로 떨어졌다.

아일랜드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은 올해 구제금융 졸업을 계획 중인 포르투갈에게도 희망적인 소식이다. 포르투갈은 올해 상반기께 국채 시장에 복귀해 추가 구제 금융을 받지 않길 바라고 있다. 그리스도 조만간 국제 채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로존 주변국 금리 하락은 아일랜드 국채 입찰 성공이 유로존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 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전망 고조도 영향을 미쳤다.

7일 발표된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0.8%로 ECB의 목표수준인 2%를 크게 밑돌자 ECB의 추가 개입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다.

BNP 파리바의 로렌스 머트킨 금리 투자전략 대표는 "ECB가 인플레이션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는 양적완화, 즉 국채매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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