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개장전]삼성전자 어닝쇼크 후 대안 찾기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1.08 08: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삼성電 4Q 어닝쇼크로 실적 시즌 개막..."정부정책 관련주, 소재·산업재·금융업종 관심"

삼성전자 차트
삼성전자 (85,000원 상승3000 -3.4%)가 4분기 영업이익 '어닝 쇼크'를 발표했다. 앞서 조정을 겪은 탓에 어닝 쇼크가 당일 삼성전자와 코스피에 준 영향은 크지 않았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이틀 하락하고 이틀 올랐다. 4일만 가지고 기술적으로 따져보면 투자 심리도가 50%다. 이제 어디로 튈 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이 된 것이다.

당장 내일(9일) 1월 옵션만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태다. 다만 연초 코스피 지수를 억눌렀던 '삼성전자 실적, 환율'이라는 두 가지 악재는 누그러진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 1070원대를 목전에 두며 '전차' 중 적어도 자동차에 대한 투심이 일부 개선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105.84포인트(0.64%) 오른 1만6530.9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1%, 0.96% 상승 마감했다.

◇4Q 어닝시즌 개막 '종목에 집중'=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어닝 시즌은 이제 포문을 열었다. 개별 종목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며 실적 장세가 시작될 전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를 야기한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2월말까지 수립한다고 밝힌 것도 투심을 지탱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로 하락한 자동차, 조선은 반등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도 실적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 밝힌 '5대 집중 육성 산업' 관련 교육, 여행, 의약품 및 중소형주의 반등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지난해 말 급락을 딛고 연초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경험적으로 정부정책이나 새해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1~2월에는 코스닥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2007년 이후 2012년을 제외하면 매년 1월 코스닥 시장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박성훈 연구원은 "2월도 2006년을 제외하면 예외 없이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좋았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정부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정부정책 관련 개별종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4분기 실적은 '묵은 악재'가 됐다. 시장의 시선은 1분기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4분기 실적부진이 환율, 광고비, 신경영 20주년 특별 격려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기에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뉴욕 증시, 4일 만에 반등=새해 들어 뉴욕증시는 4거래일 만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부진했던 지수가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코스피에도 좋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투심을 개선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대비 12.9% 줄어든 3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00억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이며 2009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지명자의 인준안 통과도 뉴욕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 상원이 옐런 인준안을 통과시키며 옐런의 임명을 사실상 확정한 것이다. 옐런은 1월말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임기 만료 후 취임, 버냉키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대표적인 비둘기판 인사인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점진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주장했다. 로젠그린 총재는 지난해 12월 양적완화 축소 결정 당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연초 코스피가 삼성전자 실적, 환율 이슈로 급락할 때 '1월 테이퍼링 확대' 이슈가 겹치며 투심을 악화시킨 점을 고려하면 로젠그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만기일, 금통위, 미국 고용지표 등 변동성 확대요인이 많다"면서도 "엔화 약세 진정에 대한 기대가 가능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상승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상황에서 증시는 삼성전자의 대체제 업종 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이익 정체로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대체할 대안주 찾기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며 "1차적인 대안은 2년 동안 이익 감소가 진행됐고 2014년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文대통령 "사면이 오히려 통합 해친다"…고개숙인 이낙연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