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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여고 설립자, 알고보니 '국민재건운동본부' 지부장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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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문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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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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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여고를 설립한 박명준 청경학원 이사장(90)
청송여고를 설립한 박명준 청경학원 이사장(90)
경북 청송여고가 '전국 유일' 교학사 교과서 채택 고등학교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청송여고를 설립한 박명준 청경학원 이사장(90)이 과거 새마을운동의 전신인 국민재건운동본부의 지부장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장은 청송공립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1940~1950년대 청송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지방행정주사, 청송 농협장 및 문화원장, 국제라이온스 청송클럽 회장, 신라오릉보존회 청송군 지부장, 한국사립학중고법인협의회 경북 부회장 및 중앙회 이사,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회장 등 지역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1960년에는 법무사 시험을 통과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1961년 국민재건운동본부의 청송 지부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국민재건운동본부는 5.16 군사쿠데타 직후 군부 세력이 설치한 국가최고통치기구인 국가재건최고회의 산하기구로 1961년부터 1964년까지 재건국민운동을 주도했다.

박 이사장은 재건국민운동 중 교육사업 분야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국민재건운동본부 활동 당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재건학교를 운영하고 1973년 청경학원을 설립해 농촌여성교육 확대에 기여했다는 등의 공로로 2006년 국민교육 유공자로 선정돼 2007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8일 논평에서 박 이사장의 국민재건운동본부 경력을 언급하며 "혹시라도 청송여고가 교학서 교과서를 통해 박명준 초대 이사장의 불명예스러운 행적을 미화하려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면 청송여고의 교학사 교과서 선정은 즉각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부인 이동순씨(89)와의 사이에 4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 박지학 선생이 현재 청송여고 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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