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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대출상담 은행원 '고객돈은 내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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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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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손실" 고객자산 담보로 8차례 10억원 대출받아 챙겨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은행에 근무하며 고객자산을 담보로 수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모 시중은행 직원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갈현동과 양천구 목동의 한 시중은행 지점에 근무하며 VIP 고객 대출상담을 담당했던 김씨는 고객 오모(65)씨의 자산을 담보로 1억8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2009년 3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총 8명 자산을 담보로 9억8000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증권에 투자했다 손실을 보게 돼 고객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은행 내부감찰과 경찰조사를 통해 범행이 드러나자 김씨는 2011년 4월 잠적한 뒤 경기 안산에 있는 고시원에서 2년여간 숨어 지냈지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등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건강보험 진료기록 조회 등을 통해 지난달 27일 지내던 고시원 앞에서 붙잡았다.

은행 측은 김씨의 퇴직금, 집 보증금 등에서 회수한 4억원과 나머지 금액을 지원해 피해고객들에게 직접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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