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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직개편…지방선거 겨냥한 친정체제· 호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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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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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문 인사" 또는 "친노배제 인사" 지적도 나와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당 청년정책연구소 주최 '안녕들하십니까? 현상과 정당 정치의 한계' 청년·대학생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당 청년정책연구소 주최 '안녕들하십니까? 현상과 정당 정치의 한계' 청년·대학생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5일 6·4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을 개편했다.

우선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당직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두드러진다.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총괄·기획할 사무총장에 당 대표 비서실장인 재선의 노웅래 의원을 임명했다.

공석이 되는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관영 수석대변인을 배치했다.

자신과 가까운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하자 최재천 의원을 신임 전략홍보본부장에 기용했다.

노웅래, 김관영 의원은 대표적인 김한길 사람으로 분류된다. 최재천 의원도 김 대표와 가깝다.

대변인에는 원외인사인 박광온 당 홍보위원장을 앉혔다. 이로 인해 공식이 된 홍보위원장에는 박용진 대변인이 임명됐다.

특히 MBC앵커 출신인 박 대변인은 김 대표가 지난해 장외투쟁을 하며 전국을 순회할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춰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정도로 친분이 깊다.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구민주계 인사인 정균환 전 의원이 지명했다. 정 전 의원 역시 김 대표와 새정치국민회의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인사다.

당내에는 이번 인사를 김 대표의 천정체제 구축 공고화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공천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에 김 대표의 의중을 잘 아는 인사가 기용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지방선거를 이끌 김 대표의 장악력을 높일 것이다.

5개월 가량 남은 지방선거 앞두고 친정체제를 더욱 강화해 보다 책임감 있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게 김 대표의 의도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사실상 지휘할 당의 전략·홍보라인을 물갈이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할 듯하다.

호남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김관영 대표비서실장(전북), 최재천 전략홍본부장(전남), 박광온 대변인(전남), 이윤석 수석대변인(전남), 정균환 최고위원(전북) 등 이번 당직개편 대상자의 대부분이 호남 출신들이다.

호남출신 인사들을 전면 배치해 호남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당내 분위기가 짙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고위원에 내정된 정균환 최고위원은 "지금 호남분들은 민주당이 호남을 생각하지 않는 당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주당이 향후 김대중정신을 지켜나가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놓고 측근들의 자리만 바꿨다는 식의 '회전문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개혁 성향의 한 초선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정당사상 이번처럼 돌려막기 인사를 한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돌려막기 인사와 자기사람 챙기기란 인상을 강하게 줘, 당 혁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재선의 다른 친노의원도 "그 자리에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하는 게 잘된 인사인데, 그런 인사로 보이지 않는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의 한 3선 의원은 "지방선거 앞두고 당의 분위기를 바꿔 잘 보내겠다는 취지지만 당내 여러 상황들을 감안해 좀 더 폭넓게 인사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 초선 의원은 "지금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등하고 분열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이 단결하고 단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제는 친노와 비노의 구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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