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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사모투자)에 너그러운 한국, 론스타 악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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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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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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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에 대한 론스타의 투자 및 매각 여파로 외국계 사모펀드(PEF)에 대한 한국의 국민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은행처럼 한국에서 민감한 분야만 아니라면 보험이나 증권 등에 대해선 PEF의 투자 참여에 굉장히 너그러운 정서가 조성되고 있다."

15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PE(private equity·사모투자)포럼'에서 한국의 투자시장과 관련, 토론자로 참석한 이해준 IMM PE 전무는 "PE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정서가 많이 완화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또 "PE 사업이 한국에서 본격화 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인데, 과거의 론스타 등 외국계 PE 뿐만 아니라 국내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PE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한국 PE에 대한 법과 제도 등의 환경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의 투자시장 전망은 '대기업 그룹의 재조정'을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 거론했다. 그는 "리먼 사태 후 세계적인 투자 환경이 변화하면서 국내 재벌들도 양극화되고 있다"며 "웅진그룹과 동부그룹 등은 해체되거나 위기를 겪는 반면,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은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시 토론자로 참석한 구본천 LB인베스트 사장은 "재벌 회사들의 경영권을 포함한 매물이 올해 많으로 예상된다"며 "동양그룹과 동부그룹의 경우 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국민연금공단도 일종의 국내 PE로 볼 수 있다"며 "처음 한국에 PE가 소개됐을 당시엔 '검은 돈'이라는 의심이 많아 규제가 많았지만, 이제는 수익성이 좋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아지면서 국민연금과 정책금융공사 등도 적극 참여하며 해외투자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PE 시장의 장점으로는 수익성은 비교적 낮지만 회수 리스크가 적다는 점을 꼽았다. 이 전무는 "중국과 인도의 대규모 거래처럼 5~8배를 남기긴 어려워도 2~3배 이상은 꾸준히 남기는 중수익의 좋은 거래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구 사장도 "한국에는 수익성이 좋은 중소형 딜이 많다"며 "자금 회수 방법도 IPO는 물론, 원소유자에게 지분을 되파는 등의 방법이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투자 의견은 해외 전문가들로부터도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의 존 그린우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 잘 관리되고 꾸준히 성장하는 좋은 투자처"라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을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평가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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