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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원 캐시미어코트, 알고보니 80%가 야크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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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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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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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타운젠트에서 판매하는 100% 캐시미어(캐시미어산양 털) 코트의 실제 캐시미어 함유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야크털이 성분의 대부분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출시돼 100% 캐시미어 제품으로 표기, 판매되고 있는 11개 신사복 브랜드의 캐시미어 코트와 코트형 재킷을 시험한 결과 타운젠트(TMH1 3D201 BK)·바쏘(BSN4-CJ41-ANY)·레노마(RFDMJL64A) 제품의 캐시미어 함유율이 100%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캐시미어 함유율·내구성·색상 유지성·형태 안정성·안전성 등을 실험했다. 실험 결과 시가 64만8000원짜리 타운젠트 코트의 캐시미어 함유율은 16.5%에 불과했다. 반면 야크털은 83.5%나 함유돼 있었다.

캐시미어는 광택이 우수하고 가벼우며 따뜻한 특성을 가진 섬유로 그 희소성으로 인해 야크나 양모 등 다른 동물의 털에 비해 고가에 판매된다. 업계에 따르면 몽골산 브라운 캐시미어는 kg당 120~130달러에 거래되는데 비해 브라운 야크는 27∼32달러로 캐시미어가 네 배 가량 비싸다.

가격이 105만원에 달하는 바쏘 제품의 경우 캐시미어 84.9%로 타운젠트보다 양호했지만 역시 100% 캐시미어가 아니라 양모와 실크가 섞여 있었다. 140만원짜리 레노마 코트도 캐시미어가 90.2%고 나머지는 야크털로 채웠다.

소비자원은 "해당 브랜드의 판매 업체인 LG패션(타운젠트)·SG세계물산(바쏘)·유로물산(레노마)이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해 표시사항을 개선한 뒤 재판매하거나 판매를 중지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실험 결과를 법에 따라 소관 부처인 기술표준원에 이들 업체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타운젠트와 99만원짜리 캠브리지멤버스(MNOW3-3751-01-BK) 코트는 마찰견뢰도(천으로 마찰시켰을 때 색이 묻어나는 정도)가 낮아 함께 착용하는 제품에 색이 묻어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마 상품은 내마모성(바탕천이 모두 드러날 때까지 마찰을 일으켜 털을 마모시킨 뒤 그 마찰 횟수 측정)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반면 가격이 96만8000원인 지오지아(AAT4CG1501-BK), 99만원짜리 갤럭시(GA3C339X35), 역시 99만원에 판먀되고 있는 로가디스컬렉션(RA3D33X1L5) 제품은 캐시미어 함유율·내구성·색상 유지성·형태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 게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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