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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다시 찾은 민주 지도부, '지지층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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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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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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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광주에서 "계파·분파주의 청산"…안철수發 야권분열 우려 차단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뉴스1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뉴스1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0일 광주와 전북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호남 텃밭 사수에 나섰다. 김 대표가 호남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일 국립 5·18묘지 참배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다.

그만큼 '안철수 신당'의 호남 돌풍과 민심 이탈 현상을 민주당 지도부가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안풍'(안철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호남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잇단 선거에서 패배하고도 제대로 반성하지않은 민주당을 품어주기에 호남의 아픔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반성했다.

그는 "그러나 호남이 다시 지지해준다면 이 같은 패배를 딛고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미우나고우나 민주당은 지난 60년동안 호남 여러분이 키워주신 정당이므로 민주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호남의 뜻을 외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처절한 반성과 성찰로 담대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2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 호남이 자랑스러워 하는 민주당으로 바로 설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는 상향식 공천 또는 과감한 개혁공천, 투명한 공천을 실시해 당 내외 최적·최강의 후보를 찾아 내세울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미당 서정주의 시를 인용, "여러분이 호남의 툇마루를 민주당에게 허락해 준다면 민주당은 호남의 오디 열매를 먹고 약으로 삼아 다시 기운을 내 벌떡 일어서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단은 오후에는 전북을 방문, AI(조류독감)으로 가라앉은 민심을 달랬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즉석에서 당내 'AI 대책위원회' 설치를 제안·의결하고, 위원장에 전북 출신 김춘진 의원을 임명했다.

김 대표는 호남 방문에 앞서 당직 인선에서도 호남 출신 인사를 대거 중용했다. 전북 고창 출신의 정균환 전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고, 수석대변인을 맡은 이윤석 의원과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이상직 의원은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과 박광온 대변인은 전남 해남 출신이다.

김 대표의 호남 행보는 텃밭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를 반영한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에는 연평도를 방문하는 등 외연 확대에 나섰다. '안보무능·종북 의심세력'이란 여권의 공세를 극복하고 '안보 유능정당'임을 보여줘 우려를 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서울시장 양보론'에 대해 "더 좋은 후보를 내 새누리당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뜻 아닌가요"라고 양보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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