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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지 말고 운을 벌어라"

대학경제
  • 장경석 기자
  • 2014.01.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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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오원근 CEO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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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CEO멘토. /사진제공=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의 오원근 CEO멘토는 2000년대 초 엠페이지(m-page)라는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의 대표를 지냈다. 당시 무선인터넷 플랫폼 규격인 위피(WIPI)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했던 회사는 2009년 국내에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점차 내리막을 걸었다.

위피는 정부에서 의무화했던 토종 플랫폼으로 국내에 시판되는 휴대폰은 반드시 위피를 탑재해야 했다. 하지만 이는 외국산 휴대폰의 국내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이 됐고 스마트폰 활성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정부는 2009년 위피 탑재 의무화를 해제했지만 그 동안 정부만 믿고(?) 윈도나 안드로이드 같은 운영체제(OS)용 콘텐츠 개발에 소홀했던 무선인터넷 콘텐츠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다.

오 멘토는 "정부에서 위피를 국제 표준화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정책적인 면이나 헤게모니에 부딪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위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갈 즈음 엠페이지는 2011년 유비벨록스에 인수됐다.

오 멘토는 현재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에서 후배기업의 성공창업을 위해 경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특히 본인이 몸소 겪은 시행착오와 실패의 경험을 공유해 후배들이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돕고 있다.

그의 전담 멘토링을 받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처음 소셜 댓글 서비스를 선보인 '시지온(CIZION)'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수여하는 '제25회 정보문화상'에서 국무총리상(정보문화기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 청년기업인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건강한 댓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오 멘토는 "창업자들이 회사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양식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결과물을 컴퓨터에만 저장하지 않고 꼭 문서로 남기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는 나중에 잘못된 경우가 발생했을 때 바로잡을 수 있고, 팀원이 교체되는 경우에도 손쉽게 업무를 인계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운을 벌려고 해라. 운을 번다는 건 별개 아니다.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많은 사람과 네트워킹을 쌓는 것이다." 이는 멘티들이 그를 찾아올 때마다 꼭 해주는 말이다.

그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혼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고객이 회사의 영업사원이 될 수 있도록 감동이 담긴 물건을 파는 게 창업자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이라고 역설했다.

◆주요 경력

(사)한국산업융합학회 부회장('11~현재)

㈜한스코 대표이사('89~현재)

㈜엠페이지('00~'11)

플래티넘라인 대표이사('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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