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민주, 텃밭 광주·전주 잇따라 방문…'안철수견제' 본격화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01.20 16:1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분열은 결코 새정치 될 수 없어"…안철수 신당 정면 겨냥

(광주 전주=뉴스1) 박정양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닭전머리 상인을 만나 조류독감(AI)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014.1.20/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닭전머리 상인을 만나 조류독감(AI)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014.1.20/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20일 6·4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당의 텃밭인 광주와 전북 전주를 잇따라 방문, 호남 구애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가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 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18일만이다.

이는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신당을 창당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분파주의 청산 등 당 혁신을 강조하며 호남의 표심(票心)에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제2의 창당을 하겠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의 이익보다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 국민의 이익보다 계파를 앞세우는 정치는 앞으로 민주당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당 서정주의 시 구절을 인용,"민주당에 있어 호남은 어머니에게 꾸지람 듣고 갈 곳 없는 아이가 찾아가는 외할머니의 툇마루와 같은 곳"이라며 "호남없는 민주당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안방인 호남에서 불고 있는 안풍(安風·안철수바람)을 차단하겠다는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깔린 것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분열은 결코 새정치가 될 수 없다"며 신당을 창당중인 안 의원측을 정면 겨냥했다.

전 원내대표는 "분열의 정치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독주를 방조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패배로 내모는 낡은 정치이자 패배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며 "지방선거는 1등과 2, 3등을 가르는 순위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야권의 분열을 막는 게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가장 중요한 숙제"라며 "야권의 개혁은 바로 광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지난 60년 동안 호남의 명령에 충실했다"며 "호남은 분열의 정치에 철퇴를 내렸고 통합의 정치에 박수를 보냈다"고 안 의원측을 거듭 분열의 정치로 규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 직후 양동시장 상인들을 찾아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국민아시아문화전당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호원을 방문해 입주업체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이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우리가 양보받을 차례"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양보할 것은 없지만, 더 좋은 후보를 내 새누리당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뜻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경쟁적 동지관계"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입장이나 지난 대선 의혹 관련 특검도입 입장으로 보면 동지적 관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정치혁신이나 새정치 부분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후 전북으로 이동,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호남 지역 국회의원 3선 제한론'에 대해 "선수를 기준으로 인물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좋은 인물과 더 좋은 인물을 교체할지라도 그것을 선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안된다"며 "호남에서도 4,5선 국회의원이 나와서 국회의장도 하고 대권주자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지방선거 때 호남에서의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 단계를 지나면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을 갖고 연대 여부를 고려하거나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전북도청 상황실에 마련된 AI상황대책 점검실 방문을 끝으로 호남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도부는 오는 21일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시당에서 열릴 기초선거 공약폐지 공약준수 촉구 영남권 결의대회에 참석, 영남민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개인공매도 '60일' 논란…기관 상환도 평균 60일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