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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수입브랜드 강화…'패션명가' 자존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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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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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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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인 현대백화점 유통망과 시너지 노려…"2017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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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입점한 편집숍 '무이' 전경/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한섬 (29,800원 상승450 -1.5%)이 '패션명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모회사인 현대백화점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유명 브랜드와 수입 계약을 맺는 한편 국내 패션 브랜드 매출도 배가시킨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올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인 '발렌티노·벨스타프'와 스위스 패션 브랜드 '발리'의 국내 판매를 본격화하며 등 수입 브랜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수입에 나선 프랑스 '끌로에·랑방' 브랜드까지 합치면 한섬의 올해 해외 수입 브랜드만 20개를 훌쩍 넘는다.

◇수입 브랜드 강화로 '자존심·매출' 동시에 키운다=한섬은 2012년 '지방시'· '셀린느'·'발렌시아가'(프랑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재계약에 잇따라 실패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에 인수·합병(M&A)되는 과정에서 해당 브랜드 해외 본사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국내 판매 관리에도 집중력이 떨어져 경쟁사에 해당 브랜드 판권을 뺏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M&A 이후 개편된 조직이 자리를 잡으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발렌티노와 발리 브랜드와 수입 계약을 맺은데 이어 헐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모터바이크 재킷 전문 브랜드 '벨스타프'의 판권까지 따냈다.

컨템포러리(명품보다 가격이 낮지만 일반 브랜드보다 비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브랜드도 대거 늘리고 있다. 한국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마르틴 마르지엘라'(영국)의 세컨드 브랜드인 'MM6 마르틴 마르지엘라'와 '제임스펄스'(미국)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데 이어 국내 패션기업들이 눈독을 들였던 '더쿠플스'(프랑스)와도 독점 판매 계약을 따냈다. 구두 브랜드인 '지미추'(영국)와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등과도 한국 독점 수입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시너지…2017년 매출 1조=현대백화점이 운영하던 '쥬시꾸뛰르','올리카일리' 등 패션 브랜드 사업도 한섬이 도맡아 시너지를 노린다. 한섬이 운영하는 '엘리자베스&제임스'(미국)와 '이로'(프랑스), '일레븐티'(이탈리아) 등 수입 브랜드 매장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에 속속 입점하며 매출을 늘리고 있다.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 같은 한섬의 수입·디자이너 브랜드 편집매장도 현대백화점의 목 좋은 자리에 대거 입점하고 있다. 유통업과 패션 제조업의 시너지 효과가 조금씩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한섬의 수입 브랜드는 각 매장별로 월 평균 1억5000만∼2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당초 목표보다 30∼50%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 매출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편집매장 브랜드인 '톰그레이하운드'를 프랑스 파리에 선보이는 등 해외 진출 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핸드백 브랜드 '덕케'도 한국과 프랑스에 동시 출시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한섬은 2017년 수입 브랜드 부문에서 2800억원을, 국내 패션부문에서 6200억원 등을 벌어들여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2012년 매출 4964억원(영업이익 710억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5년만에 100%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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