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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수학상'이 없는 건 '노벨의 삼각관계'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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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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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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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학자대회 '필즈상'에 얽힌 이모저모

전세계 수학자들의 잔치인 '세계수학자대회'가 오는 8월 13일부터 9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수학계를 리드하고 있는 저명 수학자들의 강연과 함께 수학적 연구의 진척 과정·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자리로 4년마다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0개국 수학자 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표]국가별 필즈 메달수/자료제공=대한수학회
[표]국가별 필즈 메달수/자료제공=대한수학회
특히 이 대회에서 주목할 대목은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누가 받게 될 것인가이다.

필즈상은 수학발전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수학자에게 주는 영예로운 상으로 연령이 40세를 초과할 수 없다는 특유의 제약 조건이 붙는다. 필즈상은 1987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지금까지 총 5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 필즈상 수상자가 없다. 때문에 올해 수학자대회는 개최국 프리미엄의 기대로 국내 수상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크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묻게 된다. 필즈상을 만든 배경은 노벨상에 물리학상, 화학상, 의학상 등은 있지만 수학상이 없기 때문이라는 데 왜 일까. 필즈상에 얽힌 이 같은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노벨수학상은 왜 없나
▶알프레드 노벨은 스웨덴 출신이지만,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 등 유럽에서 보냈다. 때문에 노벨의 사생활과 유언에 대한 해석은 그가 살았던 나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프랑스와 미국에 따르면 노벨이 그의 유언에 '노벨 수학상'을 포함하지 않는 것은 그가 당대의 유명한 수학자인 미타그레플러와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벌인 삼각관계 때문이란 주장이다.

노벨상 수여기관인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는 만일 노벨 수학상이 있다면 그 당시 스웨덴 대표적인 수학자인 미타그레플러가 한림원을 통해 자신을 첫 수상자로 선정하게 압력을 행사할 것을 미리 알았고, 첫 수상자가 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겼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미타그레플러는 노벨상에서 수학이 제외된 후 수학계 비난의 표적이 됐다.

그밖에 수학에 대한 노벨의 관심이 부족했다거나 그가 유언한 '실질적인 인류 복지'에 기여한 자라야 된다는 부분에서 당시 수학은 이론 위주로 실용성과는 무관하다고 간주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추측들이 따른다.

-필즈상 받은 천재 수학자 IQ는 얼마
▶제25차 마드리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그린-타오 정리'의 업적으로 필즈상을 수상한 테렌스 타오(Terrence Tao)의 IQ는 221로 천재 수학자로 불렸다. 24세 나이에 UCLA 수학과 최연소 정교수로 활동했다.
필즈메달/사진=대한수학회
필즈메달/사진=대한수학회

-타 분야 과학자도 필즈상 받을 수 있나
▶물리학자 에드워드 위튼(Edward Witten)은 이론물리학을 현대수학과 결부시킨 연구를 통해1990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21차 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상했다. 타 분야 전문가로는 이례적으로 필즈상을 받은 그의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필즈상 수상, 거부할 수 있다, 없다?
▶러시아의 그레고리 페렐만(Grigori Perelman)은 100년 넘게 풀지못한 수학계의 밀레니엄 난제였던 '푸앵카레의 추측'을 수학적으로 입증해 제25차 마드리드 대회에서 필즈상을 받게 될 예정이었으나 스스로 거부했다. 페렐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됐지 더 바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에 걸려있던 미국 클레이연구소의 상금 100만 달러도 거부해 세상을 한번 더 놀라게 했다. 이후 '은둔의 천재 수학자'란 꼬리표가 붙은 페렐만은 현재 노모의 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필즈상 후보가 영화 주인공이 된 작품 있다던데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재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존 내쉬(John Nash)는 1958년에 필즈상 수상후보로 거론됐지만 아직 젊다는 이유로 수상하지 못했다. 그는 이후 정신분열증에 걸려 필즈상을 받을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렸다. 이 작품은 30년간의 정신분열증을 극복하고 1994년 '내쉬 균형', '게임이론'등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의 극적인 삶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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