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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금융위기 막아야" 긴급회의 소집…전격 금리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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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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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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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정국 불안과 리라화 가치 급락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하자 중앙은행이 2년 5개월 만에 긴급회의를 전격 소집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터키 중앙은행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회의 결과를 같은 날 자정(한국 시간 29일 오전 7시) 무렵 성명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터키가 오버나이트 금리를 2~3%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터키는 지난주 정례 회동에서 기준금리를 7.75%로 동결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도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2.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점쳤다.

터키 중앙은행이 마지막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던 것은 2011년 8월이었다. 당시 회의를 통해 터키는 7일물 레포 금리를 0.5%포인트 낮추고 오버나이트 금리는 3.5%포인트 높였다.

터키의 경제 규모 자체는 글로벌 경제에 혼란을 줄 만큼 크지는 않다. IMF 통계에 따르면 터키의 국내총생산(GDP)은 8220억 달러로 미국의 5% 수준이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다른 신흥국들의 연쇄적인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지난주 랜드화 급락을 겪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터키와 마찬가지로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상승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중앙은행은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저금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통화 급락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도 투매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신흥시장에 금리인상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FT는 전문가들이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외부 압력에 따라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몬 존슨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흥 시장의 건전성이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다.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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