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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종이 상품권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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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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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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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 매출 연간 48%꼴로 급증…편리성·범용성이 주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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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백화점 상품권도 모바일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 종이상품권과 달리 핸드폰 번호만 알면 즉석에서 선물할 수 있는 편리성이 주무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설 선물 판매기간(1월13~27일) 동안 모바일 상품권 매출이 전년대비 48.2% 늘었다. 지난해 추석에도 전년대비 40% 이상 많이 팔렸다.

핸드폰 번호만 알면 바로 문자 메시지로 선물할 수 있고 분실의 우려도 없는 것이 종이 상품권은 따라오기 힘든 매력이다.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와 신학기가 맞닿아 있어 현금 대신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세뱃돈으로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5000원 단위로 결제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특히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은 일반 종이상품권과 사용처가 똑같은데다 외식업체 용도는 더욱 많아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롯데그룹 전 유통·식음료 계열사는 물론 롯데호텔과 W서울 워커힐호텔, 아웃백 스테이크, 빕스 등 총 80여개사와 사용처 제휴를 맺고 있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쇼핑몰인 엘롯데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포인트로도 쉽게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 상품권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롯데백화점 종이상품권 발행액의 20%를 넘는 수준으로, 2009년 첫 선을 보인이래 2010년 75%, 2011년 55%, 2012년 60%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년만에 발행규모가 6배나 늘었을 정도다.

올 들어서도 지금까지 전년보다 45.9% 발행이 늘어 연간으로도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5500억원 달성이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종이 상품권 매출은 지난해 9.9%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도도 매년 두 자릿수씩 성장하며 전체 상품권 발행액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최근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스미싱 신고가 급증하는 등 보안에 대한 우려는 해결할 과제다.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상품권을 오프라인 매장에 등록해서 사용해야 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 불편하더라도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2011년만해도 종이 상품권 매출이 모바일 상품권 매출의 6배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4배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모바일 상품권의 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백화점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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