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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선후배 중진공·산단공 수장, 협력 행보 '눈에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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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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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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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강남훈 이사장, 두 기관 간 협업도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수장들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부처의 경제정책 수립 전문가로 대변인이라는 비슷한 이력을 지닌 데다 최근 기관간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행시 선후배 중진공·산단공 수장, 협력 행보 '눈에띄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행시 24회 출신으로 경제정책 기획과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기획재정부에서 경제 정책 수립 업무를 맡았다. 특히 재정경제원 예산실 과장과 기획재정부의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해 예산 업무에도 정통하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행시 26회 출신으로 산업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산업자원부 산업혁신과장과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당시 산업단지 용지나 도로 업무를 담당해 산업단지 업무의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정부 부처의 '입'인 대변인을 역임한 점도 눈길을 끈다.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외부는 물론 내부 업무를 조정하는 대변인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다.

중진공 고위 관계자는 "박 이사장과 강 이사장이 이례적으로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수장으로 정부 부처의 경제정책에 정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진공과 산단공의 협업도 두 사람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중진공과 산단공은 이달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중진공과 산단공은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융자, 수출과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게 골자다.

각각 중진공과 산단공의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과 산단 입주기업 지원 업무를 공유해 중소기업 지원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실제 중진공은 올해 총 3조8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현재 53개 산업단지의 5만 여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산단공 고위 관계자는 "박 이사장과 강 이사장의 두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은 물론 컨설팅, 산단공의 산단 관리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중기 지원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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