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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안시켜줘서 소개팅앱 직접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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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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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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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코코아북 창업자 김진환 씽크테일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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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씽크테일즈 대표
"한마디로 제가 쓰려고 만들었죠."

김진환(31) 씽크테일즈 대표에게 '코코아북'을 만든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코코아북은 5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온라인 소셜데이팅 업계 2위 사이트다. 특히 코코아북은 '공동 창업'에 외부투자 없이 단기간 내 성장한 벤처기업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주요 벤치마킹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고등학교 시절, 컴퓨터만 끼고 살았던 그가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좋은 대학에 가면 자동으로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철썩 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믿음이 깨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열심히 공부해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지만, 문·이과 캠퍼스가 분리돼있는 학교 특성상 공대생이었던 그에게 '여자' 구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소개팅을 하고 싶었지만 제가 '롱다리'가 아니어선지 시켜주겠다는 사람도 없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제 주변 친구들 모두 저와 같은 고충을 겪고 있더군요. 이걸 사업아이템으로 창업하면 대박 나지 싶었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이다. 김 대표는 무료로 소개팅을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기로 했다. 그 앱으로 눈치 보지 않고, 원 없이 소개팅을 해보리라 마음 먹었다. 그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힘을 모았다. 이전에 교육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해본 경험이 있던 그였기에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코아북은 이렇게 탄생했다.

김 대표는 코코아북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선자를 끼고 상대방의 스펙을 따져 묻는 기존 오프라인 소개팅의 번거로움은 제거하되 서로 간 신뢰형성을 위해 필수적인 인적정보는 제공하도록 했다. 3:3 미팅 방식을 적용해 선택할 수 있는 상대방의 선택지도 확 넓혔다. 매일 새로운 상대방을 주선해주는 미팅방식으로 소개팅에 대한 사용자의 갈증도 제거했다. 그 결과 코코아북은 회원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단숨에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코아북이 안정화단계를 지났다고 판단한 김 대표는 코코아북의 대표 자리를 공동창업자 중 한 사람에게 넘기고, 새로운 창업 아이템 모색에 들어갔다. 그의 새 사업 역시 소개팅과 관련됐다. 다만 이번에는 서비스 내용을 보강해 소수의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는 프리미엄 소개팅이라는 점이 코코아북과 차별화된다. 그는 이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는 맞춤형 소개팅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분화했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도 유료로 전환했다"며 단순 연애만이 아니라 결혼을 염두에 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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