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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황우여 겨냥 "8월 전대는 편법·꼼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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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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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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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장파 조기전대 위한 의원총회 요구 "3~4월 새 지도부 뽑아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등 재선 소장파 그룹이 5일 당의 8월 전당대회 실시론을 강력 비판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와 성명서를 통해 "가급적 3월 중에, 아무리 늦어도 4월 초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운 지도체제를 구성해 지방선거를 지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6.4.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선거는 집권 2년차 박근혜 정부의 성과를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는 전환점"이라며"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데 왜 전당대회를 미루자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8월 말로 연기한다는 얘기가 당 일각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며 "(새 지도부가) 목전에 둔 지방선거의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이지만 이것은 정당이 정당이기를 포기한 편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무려 100여일이나 지도체제를 비워두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할 비상 상황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누구를 위한 전당대회 연기인지, 안이한 상황 인식과 무책임한 꼼수로 무기력하게 선거를 포기할 참인지 준엄하게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도부가 다른 중진의원들에게는 출마를 권하면서 자신들은 당직을 지키려 안일한 생각을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선당후사(개인보다 당을 먼저 생각함)의 자세가 새누리당에 절실한 순간"이라며 "원내대표와 당 대표까지 새누리당의 정치인으로서 역대 최장수 대표의 영예를 누린 황우여 대표부터 솔선수범해서 팔을 걷어붙이고 당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황 대표가 밝혀 달라며 "전당대회 개최를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즉각 열 것을 민초회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초회는 새누리당 내 재선그룹으로 친박 주류와는 거리가 있다. 김 의원을 비롯, 강석호, 김영우, 김용태, 김태호, 김학용, 박민식, 신성범, 안효대, 한기호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당 일각에선 이들의 지적을 친박 주류에 대한 비주류의 불편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시당위원장인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주도해야 하지만 중진 차출론 등 지도부가 공천 과정의 키를 쥔 것처럼 비치는 상황에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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