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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냐 폐지냐 의견수렴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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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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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내일부터 의원들 상대 의견수렴 절차 진행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과 부림사건 재심 결과와 관련, "진실을 한동안 감출수는 있어도 진실을 삭제 할 수는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 개입의 진실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민주주의 상처가 더 깊어질 것이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2014.2.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과 부림사건 재심 결과와 관련, "진실을 한동안 감출수는 있어도 진실을 삭제 할 수는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 개입의 진실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민주주의 상처가 더 깊어질 것이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2014.2.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6·4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훌쩍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는 17일부터 초선과 재선, 삼선 이상 중진 및 고문들을 차례대로 만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 1차적으로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당 위원장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한 바 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은 오는 21일,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은 내달 2일인 만큼 적어도 이달 말까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수렴 절차와 함께 의총과 당무위 소집 등 최종적인 결정을 위한 수순을 실무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것을 전제로 기자회견 이후 당의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청와대측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다.

최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을 했음에도 취임이후 여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 여기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함과 동시에 박 대통령의 입장까지 고려해 최종적인 당의 입장을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광온 대변인은 "상식적인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할 것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중요 현안에 대해 얘기할 것이란 이중의 전제를 갖고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병헌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요구와 함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최종 협상을 새누리당에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7월 전당원투표를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로 당론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사실상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폐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현실론과 명분론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대체적으로 새누리당의 반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이 기존과 같이 공천을 유지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우세하지만 손학규 상임고문과 박원순 시장 등은 "명분과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체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 짐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의 최종적인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한길 대표는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100% 당원투표로 뽑는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을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재성 의원을 비롯한 개혁성향 의원들은 오픈프라이머리(100%시민참여경선)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번주에 당원중심이냐 국민중심이냐에 대한 결론이 날 것"이라며 "아마 김 대표가 추진하는 당원중심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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