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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7일에는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교내 중앙마루에서 근무환경 개선과 용역업체 교체를 주장하며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 News1 한재호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19일 70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라고 학교 측에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시립대분회 청소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대학 정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시와 학교 측이 대부분 고령인 청소노동자 현실을 무시한 채 정년 65세를 적용해 올해 말 23명이 해고 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70세까지 학교가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학교 전농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시립대 청소노동자들이 이같은 요구를 하게된 건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비정규직 대책으로 이들을 정년 65세인 준공무직으로 직접고용하면서부터다.
노조는 학교가 청소노동자의 고용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그 방법과 시기를 노조와 협의하고 결정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단체협약을 맺자고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65세 이상 청소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면 준공무직으로 직접고용했던 것에도 어긋난다"며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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