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위협', 쇼트 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 누구?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이탈리아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7)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74.12점을 받아 74.92점으로 1위에 오른 김연아의 뒤를 바짝 쫓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9점, 예술점수(PCS) 36.63점을 받아 총 74.12점을 기록하며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아베 마리아'에 맞춰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역대 최고의 연기를 펼친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예술점수는 김연아(35.89점)보다 높았다. 총점에서도 선두 김연아와 불과 0.8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고득점이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현재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로 유럽 피겨스케이팅의 최강자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9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6위를 차지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느 2012 월드챔피언십 1위를 비롯해 유러피언챔피언십 우승 5회, 2011-12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의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오는 21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선두 김연아,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총점 74.64)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