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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집트 살신성인' 제진수씨에 예의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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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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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씨 딸, 삼성전자 소속 직원…동료 운구 행렬 동참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집트 폭탄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온 몸으로 막아 희생자를 줄이고 숨진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량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나서 빈소가 마련되는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4.2.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이집트 폭탄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온 몸으로 막아 희생자를 줄이고 숨진 현지 가이드 제진수 씨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량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나서 빈소가 마련되는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4.2.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이집트 폭탄 테러 현장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희생자를 줄이고 숨진 고(故) 제진수(56)씨에 대해 삼성 측이 예의를 표했다.

20일 카이로에서 출발한 중동 에미레이트항공 322편을 통해 이날 오후 4시5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고인의 시신은 운구 등을 위해 인천 공항 화물터미널로 옮겨졌다.

제씨와 같은 비행편을 통해 입국한 제씨의 부인과 큰딸 역시 화물터미널로 이동해 제씨의 운구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제씨의 운구 행렬에는 유족 외에도 삼성전자 측 직원 15명 정도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은 제씨의 운구차가 터미널을 빠져나오기까지의 약 1시간 여의 운구 행렬을 모두 지켜본 후 '삼성전자' 문구가 적힌 대형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제씨의 큰딸이 삼성전자 소속 직원임에 따라 예의를 표하기 위해 운구 행렬 등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씨의 딸이 삼성전자 소속 직원인 것은 맞다"면서 "딸이 자신이 소속 등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달라 요청해왔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내 직원의 친부모가 돌아가시면 같은 부서의 동료들이 장례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문화가 존재한다"며 "사건의 경중을 떠나 이 문화에 따라 제씨 딸의 동료들이 운구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씨는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트래블' 여행사 사장으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교인 김홍렬씨와 한국가이드 김진규씨, 이집트인 운전사 등 이번 테러로 숨진 희생자 4명 중 한 명이다.

제씨는 테러범이 버스 계단에 한 발을 들이는 순간 몸으로 밀쳐 내 희생자를 최소화했지만 본인은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씨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장례식장 19호실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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