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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 국채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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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복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수석 웰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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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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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디렉터]

↑이승복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수석 웰스매니저
↑이승복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수석 웰스매니저
2012년 절세채권으로 인기몰이 했던 물가연동국채(이하 물가채)는 지난해 부진한 수익률로 하반기 이후 거의 발행과 유통이 미미하다가 올해 1월 1500억원이 국고채 전문딜러에게 인수되며 활기를 되찾았다. 1월 거래량도 약 1조를 돌파하는 등 작년12월 1400억원대에 비해 8배가량 늘었다.

물가채가 지난해 수익률이 부진했던 원인은 미국 출구전략으로 채권금리가 상승, 물가채 가격이 하락하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안정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무상보육 확대 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14년 만에 최저치인 1.3%대를 기록하는 저물가 상황도 일조했다.

물가가 상승한 만큼 원금이 증가하는 물가채의 투자매력이 떨어지자 투자자의 관심이 멀어졌고 매수주체가 사라져 유동성이 악화, 채권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물가연동국채의 약세를 주도했던 시장 환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첫째,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를 2014년 2.3%, 2015년에는 2.8%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기업 정상화를 위해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있고, 원/달러 환율도 최근 1050원대를 바닥으로 강세가 제한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반등세를 나타내는 점도 물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국고10년 수익률은 3.52%, 물가채 유통수익률은 1.7% 임을 감안할 때 물가채의 투자 매력도를 측정하는 BEI지수(10년물 명목국채수익률-물가채수익률)는 1.84%다. 물가가 약 1.9%이상 상승한다면 원금이 증가하게 돼 물가채가 유리한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최근 이머징마켓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2차 테이퍼링 발표 후에도 미국채 10년 금리가 2.7%대로 하락하며 주요국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해소됐다는 점이다. 물가와 금리환경의 변화가 물가채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배경이다.

셋째, 물가채는 무엇보다도 절세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2015년 발행분부터는 물가상승에 따른 원금상승에 과세가 되므로 올해까지 발행하는 물가채가 비과세란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됐다. 장기채권 분리과세에 따른 이자소득 분리과세 선택가능도 장점이어서 고액자산가들에게 절세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하다.

물가채는 고수익을 바라는 투자수단이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안정자산이다. 2저1고(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시대에 물가채로 큰 수익을 바라는 것은 어렵지만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이 심하게 된다면 부동산 등 현물로 가지고 있는 것보다 유리하다.

만기에 액면가 만원까지 정부가 보장을 해주므로 현재처럼 액면가 만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을 때 매입하면 원금보장에 표면이자 수령으로 손실에 대한 부담이 없다.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유지되고 있는 장기간의 저금리는 언젠가 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을 감안해보면 지금이 분할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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