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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서울대 캠퍼스 유치, 정치권 마찰로 이어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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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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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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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 "새누리당 서울대 사업 정략적 이용", 새누리당 "내용없는 서울대 유치, 특혜의혹"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캠퍼스 유치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위해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사업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으며 최근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내용 없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 특혜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25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개회하는 시흥시의회 제210회 임시회에 시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대 유치사업의 주요 내용을 담은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사업 동의안'을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동의안이 가결되면 시흥캠퍼스는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동의안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토지 매각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향후 추진계획 등을 담고 있다.

시가 지역특성화사업자(SPC)에게 사업부지(특별계획구역 95만7천364㎡)를 3.3㎡당 83만949원, 총액 2천265억원에 매각하고 (주)한라(SPC) 등은 매입 부지 중 29만여㎡에 공동주택 등을 분양해 얻은 수익금으로 66만여㎡ 부지에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시의회는 오는 26~27일 도시환경위원회의 동의안 심사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영군 시흥시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은 "서울대 기숙형대학 및 병원 입주가 확실하지 않은 협약에 동의할 수 없으며, 동의안 통과를 막기 위한 물리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동의안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캠퍼스가 아닌 교직원 아파트, 기숙사·연구시설 등의 지원시설이다. 대학시설에 대한 서울대의 공식입장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시가 사실을 왜곡해 서울대 캠퍼스가 마치 유치되는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며 "시는 어떤 시설이 유치되는지도 모르고 시 재정이 휘청걸릴 수 있는 1조원대의 자금을 지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3.3㎡당 400만원(상업용지 포함)을 호가하는 토지를 건설업체인 한라에 약 83만원에 매각해 서울대에 3천억 원에서 최고 4천500억 원을 지원하려 한다"며 "시의회가 김윤식 시장에게 백지수표를 위임할 수 없으며 공약대로 기숙형 대학과 서울대병원 유치를 확정한 후에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캠퍼스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설이 맞다. 새누리당이 서울대 사업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한라 등과 특수목적법인(SPC)를 만들어 배곧신도시 내 90만1160㎡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3개월여 남은 6·4 지방선거에서도 이번 문제는 재선에 나설 김윤식 시흥시장과 상대 후보간 공방전의 쟁점으로 부각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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