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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시위 진압에 군 투입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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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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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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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하는 특수부대원들./사진=CBC 동영상 캡처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하는 특수부대원들./사진=CBC 동영상 캡처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위대 진압에 군대를 투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 이러한 내용의 군 내부 문건이 발견됐다며 이 계획이 실행됐다면 대량학살이 일어날 뻔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수도 키예프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로 100여 명이 숨졌다.

야누코비치는 사저를 떠나며 문제가 될 만한 정부 문서를 소각하거나 사저 내 인공호수에 버렸으나 상당수 문건이 아직 남아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그의 사저에서 여러 건의 정부 문서와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호화 생활을 폭로하는 영수증을 찾아내 공개하고 있다.

한 전보에는 시위대가 군 시설을 장악할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우크라이나 남부 및 동남부에서 3개 부대를 수도 키예프로 진격시킨다는 계획이 적혀 있었다. 지난 20일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저격수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오메가 소속원으로 밝혀졌다.

FT는 이번 계획이 실현되지 않은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문건으로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대량학살 모의 혐의로 형사재판에 세우려는 우크라이나 야권의 움직임이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인 요트를 타고 나라 밖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도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 대행은 21일 전세기를 통해 도망가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튼날 크림반도 남부 발라클라바의 한 사저에 묵었다고 밝혔다. 이곳은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여러 차례 요트를 타고 들른 곳으로 요트 정박 시설 중 한 곳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아들과 연관된 회사의 소유라고 관리들은 확인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크림반도에 숨어 지내며 러시아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그는 현재 민간인 대량 학살 혐의로 수배중이다.

한편 24일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나라가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며 국제사회에 향후 2년간 350억달러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을 모색중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협상 중단 대가로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내주기로 했지만 지난달 30억달러를 집행한 뒤 정정불안을 이유로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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