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중국에서 상상을 초월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한 방송사는 김수현 섭외를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하는 등 그를 '모시기' 위한 방송국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키이스트 (17,550원 1250 -6.7%)는 26일 소속 배우 김수현이 중국 장쑤위성TV 인기 과학 프로그램 '최강대뇌'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강대뇌는 뇌에 관한 지식과 집중력 테스트 등을 다룬 중국 장쑤위성TV 화제의 과학프로그램으로, 국제적인 저명인사들과 과학자들을 초청해 천재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인기 방송이다.

특히 주걸륜, 장쯔이, 타오징잉 등 중국 최고의 톱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첫 방송부터 웨이보 화제 참여도 1위를 기록했으며, 동시간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수현이 중국내 유명 방송국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최강대뇌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신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데다, 김수현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판단했기 때문. 실제 김수현은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공으로 중국 내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더욱이 장쑤 방송국의 김수현에 대한 남다른 '구애'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장쑤 방송국이 ‘지구인들이 당신을 원한다’ 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내오는가 하면, 김수현의 스케줄을 최대한 배려해 배우 전용기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 출연 조건을 제시하며 섭외를 요청해 긍정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출연하는 '최강대뇌-더 브레인'는 내달 8일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의 해외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예정이다.

양근환 키이스트 사장은 "최근 김수현의 작품들이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해외 방송, 광고 및 작품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며 "3월부터는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서며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