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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악과 강사가 청원서 낸 학생 협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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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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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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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협박성 발언 일삼은 A강사 파면해야"

/제공=서울대 단과대학생회연석회의.
/제공=서울대 단과대학생회연석회의.
교수채용 비리, 제자 성추행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에서 '학과 정상화'를 촉구한 학생에게 교수와 강사들이 협박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총학생회 대행기구)는 26일 교내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악과 A 강사가 교수채용과 관련한 청원서를 음대 학장에게 제출한 학생 B씨에게 협박성 전화와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B씨는 잇따라 불발된 교수채용 사태와 관련, 학생들의 의견을 모은 청원서를 학장에게 제출한 이후 A 강사를 비롯한 교수와 강사들로부터 "청원서를 철회하라"는 협박성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 특히 A 강사는 B씨 부친의 직업을 물으면서 "은퇴했으니 다행이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연석회의는 전했다.

이날 연석회의가 공개한 카카오톡 캡쳐 화면을 보면 지난 1일 A 강사는 "그 청원서를 학장이 학교 인사위원회에까지 들고 들어가면 니 음악 인생 끝인 줄 알아"라며 "멋모르고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서 그렇게 했는데 동문들이나 재학생들이나 이번 공채를 반대하는 세력이 너무 많고 강해서 니가 큰일 날 것 같아서 취소해야겠다고 해"라는 메시지를 B씨에게 보냈다.

연석회의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성악과 교수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해명을 음대에 요구하면서, A 강사에 대한 파면 조치와 협박성 발언을 한 교수와 강사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대학본부에는 △음대 교수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실시 및 공개 △공정한 채용시스템 및 처벌규정 확립 △협박과 외유를 당한 구성원에 대한 보호 및 가해자 처벌 규정 확립 등을 요구했다.

주무열 연석회의 의장은 "A 강사의 협박성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들어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녹취록 공개 여부는 대학본부의 대응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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