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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시혼··· 기형도 시인 25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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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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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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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형도 추모 문학제' 열려, 2017년 '기형도문학관' 건립

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기형도 시인 25주기 추모 문학제에서 소설가 성석제씨(가운데)와 문학평론가 이영준(오른쪽)씨가 시인과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기형도 시인 25주기 추모 문학제에서 소설가 성석제씨(가운데)와 문학평론가 이영준(오른쪽)씨가 시인과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영원한 젊은 시인' 기형도(1960~1989). 그는 유작 시집 '잎 속의 검은 잎'(문학과지성사) 한 권만으로 '기형도 신드롬'을 만들었다. 시집은 1989년 초판을 찍은 이래 지금까지 50쇄 26만5000부가 팔렸다. 99년 10주기에 맞춰 그의 시·산문·소설 등을 한데 모은 '기형도 전집'도 지금까지 24쇄 6만여 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깊고 투명한 절망과 우울함, 고뇌와 사색이 한국문학의 시혼에 끼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7일은 그가 스물아홉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난 지 꼬박 스물다섯 해가 되는 날이다.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는 기형도 시인 25주기 추모 문학제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행사가 열렸다. 정세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각 분야 예술문화인들은 이날 낭독, 연극, 영화, 무용, 노래 등을 선보이며 시인을 기렸다.

김행숙 시인이 시 '포도밭 묘지 2'를, 황정은 소설가가 시 '노마네 마을의 개'를 각각 낭송했다. 소리꾼 장사익도 기형도의 시 '엄마 생각'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불렀다. 시인의 문우였던 성석제 소설가, 이영준 문학평론가도 함께 해 그에 관한 일화를 들려줬다.

이날 광명시는 내년에 개장할 '기형도문화공원' 내에 세워질 '기형도문학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문학관은 201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시인이 어린 시절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안개'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1970~1980년대 당시 광명시의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문학관은 기형도 시인의 육필 원고와 영상 자료를 전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문학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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