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문화 민·관 협의기구 10일 출범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서울시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 협의기구를 구성한다.

　서울시는 10일 시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고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문화 정책을 위해 '안전문화운동 추진 서울시협의회'(이하 안문협)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사고와 관련 사후 수습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민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생활 속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추진기구로 이번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협의회는 36명으로 구성됐으며 박원순 시장과 윤명오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으론 △행정2부시장 △시교육청 부교육감 △서울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과 대한접십자사서울지사 △생활안전연합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식품산업협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서울시자율방재단 △서울시자율방범연합회 △대한산업안전협회 △대한건설협회 △교통안전공단 등의 관련분야 단체 대표들이 활동한다.

　이날 행사에서 협의회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와 시민안전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안전문화운동 추진방향 및 실천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각 분야단체 대표는 계절·분야별로 발생위험이 높은 안전사고를 위주로 현장 일제점검을 진행하며 안전문화 실천운동 등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

　각 위원은 △기획·홍보(안전문화 진흥계획 수립, 안전문화 BI 개발) △사회안전(우범지역 가로등 밝히기, 불량식품 안 만들고 안사기) △생활안전(가정 내 전기·가스 안전수칙 준수, 위해요소 신고하기) △교통안전(음주운전 안하기, 스쿨존 30km 이하 서행하기) △산업안전(작업장 안전수칙 준수하기, 안전보호구 착용 생활화하기) 등 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면서 해당분야의 실천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가게 된다. 위원들의 활동기간은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은 "안전문화운동 추진 서울시협의회가 민·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