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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라 정몽준…응답하라 남경필" 1위는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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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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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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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때리기 양상..정몽준 "박원순, 본인 관심사만 열심히"

지난 9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일요일이지만 일정을 알리는 화이트보드에 기자회견 예고가 빼곡히 적혔다. 원유철 의원이 오전 11시30분 남경필 의원을 겨냥한 회견으로 포문을 열었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원 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경기지사를 맡아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 의원이 이날 오후 12시30분 수원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기 앞서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오후 2시를 넘겨서는 김영선 전 의원도 남 의원을 겨냥, 뒤늦게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이유가 뭐냐며 답변을 요구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하고 있다./뉴스1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하고 있다./뉴스1
서울·경기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군이 드러나면서 각 당 선두 주자를 향한 공세가 격화했다. 경기지사 경쟁에선 새누리당 내부가 소란하다. 남 의원은 가장 늦게 도전장을 낸 '후발주자'이지만 당내 지지율 1위로 김상곤 전 교육감·김진표·원혜영 의원 등 야권 후보 누구와 경쟁해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새누리당 경선주자인 원유철·정병국 의원은 일제히 남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원외여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김영선 전 의원도 남 의원 비판 대열에 섰다. 전형적인 1위 때리기 전략이다.

어느 선거든 지지율이 열세이거나 후발주자인 경우 다른 상대보다는 1위를 집중 공략하는 게 효율적이다.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고, 유권자의 관심도 받게 된다. 반면 처지가 비슷한 입장에선 대립보단 협력이 낫다. 1위를 향해 공동전선을 펴면 혼자일 때보다 목소리도 세지고 반향도 커진다.

남 의원 측은 말을 아꼈다. 다만 "경기도에 대한 비전을 놓고 아름다운 경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경쟁에서도 양당 1위 주자를 향해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을, 정 의원은 재선을 노리는 박원순 현 시장을 겨냥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은 새누리당 경쟁력 1위인 정몽준 의원이 "시장이 되면 연봉 1만원만 받고 나머지는 기부하겠다"고 밝히자 "(부자가) 서민의 삶을 이해나 하겠느냐. 박탈감을 주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서울시와 각종 납품계약을 맺었으므로 정 의원이 주식 백지신탁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도 가만있지 않았다. 주식의 업무연관성 심사는 국회에서 여러 상임위를 맡을 때도 받았던 일이며 시장에 당선된 다음에야 심사위원회가 들여다볼 일이라는 것이다. 1만원 논란에는 "민주당의 천박한 대응이 부끄럽다"고 쏘아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서울시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해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서울시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해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뉴스1
정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반격했다. 정 의원은 박 시장이 전임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던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를 보류하고 이곳을 텃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시장은 결정권이 없는데도 경전철 계획을 발표했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자 박 시장 최측근인 기동민 정무부시장은 "오페라하우스는 막대한 재정을 확보할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을 보류한 것"이라며 "제발 서울시에 대해 공부 좀 하고 말해 달라"고 했다. 경전철 계획에 대해서도 "정 의원이 서울시 교통정책을 전혀 공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공부하라'는 지적이 거슬렸을까. 정 의원은 10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선 "공부를 더 하라 해서 공부하고 있다", "뉴타운 출구전략 관련 1~2년 전 박 시장에게 편지도 썼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접고 '친박' 정치적 동지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히자 또 다른 경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끌고 가는 자살골"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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