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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 국내외 자본이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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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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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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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와 윈, MGM 등 영종도 투자조건 저울질... 파라다이스·GKL도 관심 높아

올 상반기 법 개정을 통해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카지노 허가가 종전 사전심사제에서 공모 방식의 공고제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어느 정도 규모로 카지노 업체를 허가할지, 어떤 국내외 자본이 추가로 합류할 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카지노 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가진 해외 우수업체를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경쟁력 키우고 실효 거두려면 해외 우수업체 유치해야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업체로 영종도 카지노에 관심이 있는 곳은 샌즈와 윈, MGM 등이 유력해 보인다. 이들은 각각 싱가포르와 마카오에도 투자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 샌즈는 한국 내 활동이 눈길을 끈다. 샌즈는 사전심사 신청은 단 1차례도 하지 않았지만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오픈카지노' 허용에 대한 여론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마카오샌즈코타이 등에 대한 관광 및 경제 효과를 부각한 홍보에 어느 기업보다 적극적이다.

카지노 전문가들은 "정부가 싱가포르와 마카오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 알 수 없으나, 중국 고객들만 바라보는 카지노 난립은 지양해야 한다"이라며 "제주도와 새만금, 부산에서도 복합 리조트 유치 계획이 진행되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카지노 기업들도 영종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외국 자본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실질적인 투자개발을 선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카지노 허가 가능 여부를 타진할 수 있짖만 국내 자본은 개발을 먼저 선 추진해야 사후 카지노 허가 신청이 가능한 구조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영종도에서의 카지노 영업권을 활용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도 중장기 10개년 계획에서 2016년부터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의지를 내놓았다. 유일하게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도 영종도에서 신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례 '마카오 vs싱가포르'
아시아에서 카지노를 허용하는 국가는 다수이지만,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관련해 해외 모델사례로 삼는 곳은 마카오와 싱가포르다. 마카오는 35개 카지노 업장이 영업하고 있고 싱가포르는 2곳의 초대형 카지노 업장만 가동하고 있다. 이중 어느 쪽 모델을 선택할 지는 한국 사정과 카지노 사업의 사행성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마카오는 카지노 매출액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비해 4배에 달할 정도로 경제 효과만큼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 이용객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도박의 사회적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중국 내에서조차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싱가포르는 외국자본의 카지노 유치과정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소수 집약'이라는 차별화를 선택했다.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2개만 허용해 정부의 관리감독을 쉽게 한 것이다. 이들 복합 리조트 설립 이후 싱가포르의 관광객수는 지난 2009년 900만명에서 지난해 1450만명으로 60%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2012년에는 카지노 수입 7조5000억원과 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지혜
    이지혜 imari@mt.co.kr twitter

    여행레저호텔 담당입니다. 이메일(imari)은 조선도공이 만든 아리타도자기가 유럽에 수출됐을 때 명칭. 트위터는 랭보의 'La vie est ailleurs(삶은 다른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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