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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지주사, 알짜 비상장 자회사 덕에 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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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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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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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자회사 그룹 R&D 투자 버팀목…대부분 탄탄한 성장세

제약 지주사, 알짜 비상장 자회사 덕에 실적 쑥쑥
알짜 자회사를 거느린 제약업계 지주회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내고 있어 해당 제약사들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 (22,300원 상승700 -3.0%)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383억원, 영업이익 94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9.5%, 영업이익은 6.6% 각각 늘었다.

녹십자홀딩스는 비상장계열사 GC HK의 실적이 좋아진 것이 전체 실적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녹십자홀딩스는 GC HK의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는데, GC HK는 중국법인 GC 차이나의 지분을 100% 보유한 상태다.

GC 차이나는 중국에서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장 증·개축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GC 차이나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600억원, 순이익은 60억원으로 껑충 뛸 전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111,000원 상승2500 -2.2%)도 지난해 매출 5738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올렸는데 그룹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맡는 자회사 동아제약이 실적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 3314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보이며 사실상 그룹 영업이익의 원천이 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만 놓고 보면 지난해 23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동아제약에서 나온 영업이익으로 이를 만회한 모습이다.

JW홀딩스 (5,520원 상승270 -4.7%)의 자회사 JW생명과학도 국내 수액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8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올렸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목적으로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 233억원이었던 장부 가치가 최근 13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JW생명과학은 수액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계약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주회사로 전환된 종근당홀딩스 (98,800원 상승600 -0.6%)도 비상장 회사 경보제약의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업의 실적이 알짜다. 경보제약은 지난해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률 10%선을 유지하고 있다. 경보제약이 주력으로 수출하는 일본에서 복제약 시장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전망도 밝은 편이다.

대웅 (22,500원 상승50 0.2%)이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 대웅바이오도 지주회사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로 탄탄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우루사 원료와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약회사 자회사들은 모회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나온 수익은 연구개발 재원으로 쓰이는 등 사실상 제약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업들은 장부가에 비해 저평가된 경우도 많아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지주회사의 가치가 크게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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